【인터뷰365 유이청】'이방인'으로 유명한 부조리 작가 프랑스 알베르 카뮈(1913-1960)의 단편이 만화로 재구성되어 출간됐다.
만화로 출간된 카뮈의 단편은 ‘손님’(문학동네 펴냄)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1957년 발표한 소설집 ‘적지와 왕국’에 수록된 것이다.
‘손님’이 발표된 1957년은 알제리 전쟁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다. 프랑스의 지성들은 이 전쟁에 반대했고,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태어난 카뮈 역시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손님’에는 알제리 고원지대에서 아랍 학생들을 가르치는 프랑스 백인교사가 겪는 일을 중심으로 카뮈 자신이 겪었던 인종적 차별, 정치적 갈등 등이 녹아 있다.
‘손님’을 만화로 재구성한 자크 페랑데즈는 카뮈와 마찬가지로 알제리 땅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알제리와 프랑스 간의 역사적 정치적 관계에 대해 탐구해왔다. 때문에 카뮈 원작소설이 지니고 있는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번역은 카뮈 전집을 완역한 카뮈 전문가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 맡았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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