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두진] 행정자치부가 새 정부에서 사용하게 될 ‘제4대 국새’를 공개했다.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인장으로 헌법공포문 전문, 훈장과 포장증, 주요 외교문서에 날인되는 국새는 대통령령인 ‘국새규정’에 의거해 사용이 된다.

그동안 행정자치부는 2005년 10월 국새(제4대)를 새로 제작하기로 결정한 이후, ▲ 국새 제작 자문위원 구성 ▲ 인문 및 인뉴 관련 국민 설문조사 ▲ 국새모형 국민 대상 일반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글씨체(훈민정음체)와 모형(봉황), 제작방법(진흙거푸집을 사용한 전통적 방식), 제원(99×99×99㎜, 금 합금) 등을 결정하였으며, 국새 제작자로 국새모형 당선작가인 ‘민홍규’씨를 선정하며 새로운 국새제작을 진행해 왔다.

행정자치부는 아울러, 국새와 함께 16종의 의장품도 함께 제작한다는 방침아래 민홍규씨를 총괄책임자로 한 <국새제작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국새 및 의장품 16종 제작을 완료함으로써 새 국새는 제작을 결정한지 2년 6개월 만에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새 국새는 전통적 방식에 의한 주물로 제작되었으며, 국새의장품 16종은, 매듭, 자수, 침선, 칠, 소목, 배첩, 두석, 칠피, 종이배접 등 해당 분야의 최고의 장인들이 집대성하여 만든 작품으로 전통예술의 완결이자 전통공예의 진수를 한데 모았다는 평가이다.

새로 제작된 국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실시한 비파괴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입법예고 중인 국새규정 개정과 국새 인영 관보 게재 등의 법적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대한민국 제4대 국새>로 사용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월30일(수)오전 11시 정부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제 4대 국새헌정식’을 개최하고 국새 제작단으로부터 국새와 16종의 국새의장품을 인수받는 행사를 갖는다.

황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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