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금빛나】‘인간극장’에 출연한 김정규(37) 씨에 대한 논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5부작으로 방송된 KBS ‘인간극장-감자밭 그 사나이’에서는 경북 의성군에서 8년째 홀어머니와 함께 감자농사를 하며 살고 있는 감자총각 김정규씨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김동규씨는 연애 한 번 못해본 순수한 농촌총각이지만 누구보다 결혼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13일 방송에서부터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매화’씨를 짝사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규씨는 감자의 껍질을 곱게 벗긴 뒤 숯불로 정성스럽게 감자를 쪄서 매화씨에게 전해주기 위해 미용실로 향하는 모습을 담았다.
비속을 뚫고 미용실로 향한 김정규씨는 미용실에 가서 자신이 쪄온 감자를 건네주며 잘 보이고자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6살이라는 나이 차이와 함께 상대방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일방적인 구애를 펼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나래이션을 통해 ‘모르는 척 하는 걸까, 부끄러워 하는 걸까’로 미화시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싫어하는 것 같은데 혼자 저러는 것은 스토커 아니냐”, “16살 나이차는 너무 심한 것 같은데”,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처럼 보인다” 등의 행동을 비난하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너무 몰아세우지 말자”, “연애를 못해봐서 그런 것 같다”, “때 묻지 않아 남의 시선을 의식 못하는 것 같다”, “괜히 방송에 나가 순애보에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 등으로 그를 옹호하는 의견 또한 보였다.
금빛나 기자 moonlil@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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