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정수형】영화 <써니>에서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민효린)의 25년 후 모습으로 나온 배우 윤정이 화제다. 제작사 측은 결말에 대한 감동과 여운을 위해 그동안 영화의 모든 공식자료에서 윤정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겨왔다.
<써니>를 통해 스크린에 처음 얼굴을 내비친 윤정은 과거 ‘테이스터스 초이스’ ‘드봉’ ‘삼성플라자’ 등 화장품부터 백화점까지 당대 내로라하는 광고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끈 대한민국 대표 CF 모델 출신이다. 그녀의 등장은 중년 관객층에게 반가움과 놀라움을, 10~20대 관객층에게는 범상치 않은 분위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은 윤정의 캐스팅에 대해 “성인 수지 역은 단 한 컷으로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중요한 인물이었다. 학창시절 안 좋은 일을 겪었지만 그 이후 25년 간 정말 잘 살아왔다는 느낌을 미소 한 방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했다”고 밝히며 “친숙한 느낌의 배우가 아니길 바라던 차에 우연히 한 스튜디오에서 윤정씨의 옛날 사진을 보고 바로 ‘이 분’이라고 생각해 진희경씨와 개인적 친분으로 설득 끝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영화에서는 윤정 외에 진희경, 유호정, 홍진희, 이연경 등 과거 스타들이 7공주의 현재를 개성있게 연기했다. 배우들의 매력에 힘입은 <써니>는 관객 5백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수형 기자 soo0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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