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00일 경춘선… 수도권 동부 주민 ‘발’됐다
개통 100일 경춘선… 수도권 동부 주민 ‘발’됐다
  • 김우성
  • 승인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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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절경 경유, 중앙선 관광객 흡수 / 김우성




【인터뷰365 김우성】경춘선 전철 이용객이 무궁화호 시대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6일 경춘선 광역전철 개통 100일을 맞아 수송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과거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던 남춘천행 무궁화호 승차인원은 하루 평균 1만 1천명 정도였으나 전철 개통 이후에는 이용객이 5만 2천명으로 4.6배가량 증가했다. 복선화로 배차간격이 짧아진데다가 무궁화호에 비해 운임이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단거리 통근(통학) 이용객이 증가한 결과다.

경춘선은 타 노선과 달리 주중보다 주말 수송량이 많았다. 지난해 광역전철 전체 요일별 수송량이 평일대비 토요일 86.8%, 일요일 66.7% 수준인데 반해 경춘선은 오히려 토요일 129.9%, 일요일 107.2%의 수송량을 기록한 것. 주말에 북한강 관광지를 찾는 장거리 이용객(대성리~춘천역)이 많음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주말 이용객의 66% ~ 69%가 장거리 여행객이었다. 유원지 소재역인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역은 전철 개통 이후 이용객이 1~2배 정도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본격적인 관광시즌이 시작되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권역별로는 남양주 지역이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사릉역은 개통 이전 하루 평균 88명에서 3,112명으로 34배, 평내호평역은 297명에서 6,640명으로 21배, 마석역은 207명에서 3,873명으로 19배 증가했다. 세 역사만 놓고 봤을 때 하루 평균 592명에서 13,625으로 23배가 증가, 서울을 오가는 남양주 주민들의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했다. 한편 남춘천역(춘천역)은 평균 3,283명에서 18,899명으로 증가했다.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 이후 중앙선 승객은 감소했다. 이는 양평, 용문산으로 향하던 수도권 관광 수요가 가평, 춘천으로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 운길산역과 용문역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7%, 7.6%가 줄어들었다.


김우성 기자 ddoring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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