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난중일기'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 여부가 오는 6월 광주광역시에서 결판난다.
문화재청은 오는 6월18-21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11차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한국이 등재신청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를 한다고 27일 말했다.
IAC(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는 기록유산에 대한 등재심사를 하는 전문가 위원회다. 이 회의 자체가 기록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등재 여부를 권고한다. 위원은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위촉한 14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 회의의 권고안을 사실상 추인하므로 이 회의 결과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년마다 열리는 IAC 회의에 각국은 2건 이하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난중일기' 등을 포함해 모두 80건에 대한 등재심사를 한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과 '자본론' 원고, 일본과 스페인은 게이조시대 유럽순방기를 공동 등재신청했다. 볼리비아와 쿠바는 각각 혁명가 체 게바라 일기와 그의 관련 기록물에 대한 등재 신청을 했다.
포르투갈은 바스코 다 가마의 첫 인도여행기(1497-1499년), 중국은 원나라시대 티베트어로 된 티베트실록, 캐나다는 인슐린 발견 관련 기록물을 각각 등재신청했다.
한국은 훈민정음을 필두로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일성록,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9건의 기록유산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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