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어린이들의 필독서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부자집 친구네 집에 놀러 가면 가장 부러운 것은 책장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계몽사와 삼성당에서 나온 <소년소녀 세계문학전> <세계위인 전기>같은 전집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전집을 살 형편이 안 되어도 기죽을 피유는 없었습니다. 당시 어느 초등학교 도서관이라도 비치하고 있는 계림문고 판 <소년소녀 세계명작문고>가 있었으니까요. 이 명작 시리즈는 총 250권이라는 어마어마한 권수를 자랑했었습니다.
세계 명작을 비롯하여 위인전기, 탐구에 관한 것들, 상식, 기타 여러 분야를 망라한 작품들이 이 시리즈에는 포함되어 있었고, 이와는 별도로 발행된 <소년소녀 세계추리 명작 단편 시리이즈> 역시 어린이들을 추리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했지요.
사실 이 시리즈는 번역이나 디자인등 일본의 한 출판사에서 나온 시리즈에 영향을 받은 흔적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림문고를 통해 당시의 어린이들은 더 높은 꿈과 이상을 품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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