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서 공원된 난지도 동식물 500여종 늘어
쓰레기더미서 공원된 난지도 동식물 500여종 늘어
  • 편집실
  • 승인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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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먼지, 악취, 파리가 많아 '삼다도'로 불렸던 난지도에 500여종의 동·식물이 새로 찾아왔다.


15년간 쓰레기매립지로 사용되다 2012년 환경·생태공원을 주제로 조성된 월드컵공원이 들어선지 10년 만의 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3∼12월에 걸쳐 월드컵공원의 자연생태계를 관찰한 결과 식물 486종과 동물 484종 등 총 970종의 생물이 사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0년 조사에서 438종이 발견된 것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식물 조사에선 금억새, 난쟁이아욱 등 20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금억새는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발견돼 이 지역의 억새 종류는 6종으로 늘었으며,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인 난쟁이아욱도 처음 관찰됐다.


이외에도 개속새, 개고사리, 은사시나무, 분꽃, 현호색, 큰황새냉이, 땅빈대, 애기봄맞이, 들메나무, 길마가지나무, 덜꿩나무, 참쑥, 물골풀, 구내풀, 가는포아풀, 산비늘사초, 그늘사초 등이 발견됐다.


야생조류는 총 32과 78종이 발견돼 2000년(21과 33종)보다 종류만 배 이상 늘었다.


법정보호종은 새매·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5종, 큰기러기·새홀리기 등 환경부 멸종위기종 5종, 파랑새·밀화부리 등 환경부 특정종 12종, 물총새·제비 등 서울시 보호종 9종이 출현했다.


특히 2010년 매립지 사면을 중심으로 인공 새집을 설치한 후 번식한 새끼들이 둥지를 떠나는 이소기(9∼10월)에 박새의 개체 수가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양서·파충류는 모두 7종과 10종이 확인됐다. 이중 참개구리 등 양서류는 3과 4종, 줄장지뱀 등 파충류는 4과 6종이 발견됐다.


환경부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는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의 습지를 중심으로 성체와 올챙이들이 많이 발견되었으며, 한반도 고유생물인 한국산개구리는 월드컵공원 전역에 서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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