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신혼부부들이 꿈꾸던 최고의 혼수품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1970년대 젊은 음악 팬들에게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은 고급 전축이었다. 트랜지스터 라디오로 음악을 듣던 그 무렵의 신세대에게 성능이 좋은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거나 녹음을 하고 레코드를 틀면 쿵쾅쿵쾅 울리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한 전축은 ‘환상적 상품’이었으며, 곗돈으로 장만하고 싶은 물건과 신혼부부들의 혼수품 목록 제1호였다.
부잣집의 멋으로 통하던 시대의 한복판에 <별표전축>은 인기를 모았다. ‘천일사’라는 전축 전문 메이커가 생산한 별표 전축은 수출 길까지 열어 무역기업으로까지 성장 했지만 대기업들이 첨단 전자 오디오 시장을 열어가면서 몰락했고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신문 잡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별표 전축의 광고도 세월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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