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된다”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된다”
  • 우보현
  • 승인 200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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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goes by turns / 우보현



[인터뷰365 우보현] 오늘은 영어로 속담풀이를 해보자. 영어로는 ‘자업자득’을 As you make your bed so you must lie라고 재미있게 표현한다. ‘지성이면 감천’은 Sincerity moves heaven이라 하고 이 대사는 영화 ‘토네이도’에서도 볼 수 있다. 또 ‘진인사 대천명’은 Man proposes, god disposes라고 해서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하면 나머지 운명은 하늘이 주관한다는 뜻으로 이렇게 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는 A journey of a thousand miles begins with one step이라 하여 우리말과 한편으로 통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As you sow so you reap라고 해서, 직역하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다. 한때 우리의 최고 명언이었던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마라’는 No song, no supper라고 하여 ‘노래하지 않으면 저녁식사도 없다’로 표현하니 참 재미있다. 그리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영어로 A servant is only as honest as his master라고 해서 하인은 꼭 주인만큼만 정직하다는 말로 표현한다.


서두의 문장은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는 말로 다른 문장으로는 The wheel of fortune turns라고 해서 ‘운명의 바퀴는 돌고 돈다’라고 말한다. 이 문장은 영화 ‘데스티네이션’에 반복되어 나온다. 다르게는 Life is full of ups and downs(인생은 굴곡으로 가득 차 있다)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는 You help me and I’ll help you라고 하는데 이보다 더 많이 쓰이는 문장은 You scratch my back and I’ll scratch yours라고 하여 당신이 내 등을 긁어주면 나도 당신 등을 긁어주겠다는 말로 표현한다. 요즘은 그냥 짧게 scratch me and scratch you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은 History is the record of repetition이라고 하거나 History repeats itself라고 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Little strokes fell great oaks라고 하는데 여러 번 치니까 큰 참나무가 쓰러졌다고 표현하는 게 우리랑 흡사하다. 그럼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어떻게 표현될까. The sparrow near school sings the primer라고 하는데 학교 근처 참새는 초등 독본을 따라한다는 재밌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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