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상처를 감싼 폴 포츠의 청아한 아리아
서울광장 상처를 감싼 폴 포츠의 청아한 아리아
  • 유성희
  • 승인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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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앨범 홍보차 내한 공연 / 유성희



[인터뷰365 유성희] 지난 15일, 서울광장은 폴 포츠가 부르는 매혹적인 아리아로 물들여졌다.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세계적인 가수로 변모한 폴 포츠의 내한공연 ‘폴 포츠 서울광장에 서다!’에서 그는 30여 분간 ‘Nessum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포함해 4곡을 열창했다. 이날 공연은 그의 2집 앨범 ‘열정’ 홍보차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폴 포츠를 보기 위해 서울광장에는 1만 여명의 시민들이 공연 시작 전부터 몰려들었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사회자의 소개를 통해 폴 포츠가 등장하자, 시민들은 열렬한 박수로 맞이했고 첫 곡 ‘라 프리마 볼타’(La Prima Volta)에 귀를 기울였다.

자신의 노래에 환호와 갈채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폴 포츠는 서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고 답했고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해준 관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공연을 마무리했다.


1970년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난 폴 포츠는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노래 부르기를 즐겼다. 하지만 어눌한 말투, 못생긴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일쑤였고, 노래를 벗 삼아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 그는 열여섯 살 때 처음으로 오페라 ‘라 보엠’ 음반을 사면서부터 성악가의 꿈을 키웠고, 이탈리아로 건너가 오페라 스쿨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웠다. 이때 자신의 우상이었던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행운도 누리게 된다. 비싼 수업료를 감당할 수 없었던 폴 포츠는 휴대폰 외판원으로 일하며 아마추어 오페라 무대에서 틈틈이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2007년 6월 영국의 스타발굴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드디어 꿈을 이뤘다. 그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우승 장면은 유투브에서 8천 3백 만번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역경 속에서 꿈을 이룬 그의 인생스토리는 파라마운트 픽쳐스를 통해 영화로도 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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