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빚은 꿈' 조각가 최금화 展
'흙으로 빚은 꿈' 조각가 최금화 展
  • 홍경희
  • 승인 200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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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홍경희기자] 패션 1번지 명동에 자리한 온뜨레 아트홀(Ontree Art Hall)이 개관을 기념하여 조각가 최금화를 초청, ‘흙으로 빚은 꿈-세헤라자데 왕비의 이야기’를 타이틀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아카데미에서 조각을 전공한 최금화는 ‘프랑스 몽브리송 국제 조각 심포지엄’, ‘이탈리아 카라라 국제 조각 심포지엄’ 등 국제 조각 심포지엄에서 수차례 입상하는 등 유럽, 미국, 일본,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묘사력이 결합, 색깔 있는 석 조각으로 유색 대리석을 이용한 독특한 세계를 보여줘 왔던 최금화.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내보인 이번 개인전에서 그녀는 도조로 선회, 도자 예술에 조각의 개념을 가미한 작품들을 통해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도자의 본질인 실용성을 떠나 심미적 차원으로 향하는 현재 도예의 경향 속에서 도예의 첨단을 보여주고 있는 이번 전시회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세헤라자데 왕비의 이야기>라는 타이틀이 말해주 듯 그녀의 작품들은 흡사 아라비안나이트 속 세헤라자데 왕비가 매일 밤 서로 다른 1000개의 이야기를 왕에게 들려준 것처럼, 관객들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의 자유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다.


이처럼 원초적 자연 환경과 재료를 통해 재탄생한 그녀의 작품에 대해 평론가 윤진섭(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씨는 “최금화의 작품은 작품 자체로도 아름답거니와 전설 속에 나오는 여인을 막 불러낸 것 같은 작품 속 등장인물이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평하며 “부드러운 파스텔 톤으로 채색된 그녀의 작품은 수차례에 걸친 소성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생동감 있는 도조 작품은 오랜 구상으로 다듬어진 뒤 여러 차례의 시도와 실패 끝에 얻어진 것이어서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21일(수)부터. 전시문의는 02)75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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