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기로에 서있습니다”
“그는 기로에 서있습니다”
  • 우보현
  • 승인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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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is at the crossroads / 우보현



He is at the crossroads


[인터뷰365 우보현] 영화 ‘여인의 향기’를 보면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문제 학생이 저지른 엉뚱한 놀이를 눈감아 준 주인공이 제적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자 그가 돌보던 눈먼 상이용사가 제적토론을 위한 학부모회에 나타나 주인공을 도와줄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그는 지금 기로에 서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잘못을 고발하고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 진정 이 학생이 지금 해야 할 일일까요?’라고. 이 말이 바로 He is at the crossroads이다. 즉 갈림길(crossroads)에 서 있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다른 학생은 부모의 비겁한 도움으로 처벌이 경미하지만 이 학생은 혼자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고군분투하다’라는 표현은 close contest 혹은 fight unsupported나 fight alone을 쓴다.


만약 잘못이 커 ‘비난받아 마땅하다’라고 할 때는 He is blame for it이라고 한다. blame은 ‘비난하다, 나무라다’의 뜻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제가 한 일은 책임을 지겠습니다’는 I’ll stand behind my job이라고 표현하고 ‘모든 궁극적인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라고 할 때는 The buck stops here나 The buck stops with me라고 표현한다.


Don’t pass the buck to me는 ‘저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마세요’이고 이것 말고도 responsible(책임이 있는)을 써서 I’m not responsible(저는 책임이 없어요)이나 It’s not my fault(제 책임이 아니에요)를 쓰기도 한다.


힘든 상황에서 쓰는 I’ll do it as best as I can은 ‘할 수 있는데 까지 해 볼 겁니다’이고 I’ll do it sink or swim 역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해 보겠습니다’이다.


반대로 This is the best I can do는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라는 말이다.


참고로 I must face the music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죠’라는 말로 face the music은 ‘울며 겨자 먹기하다’란 뜻의 숙어로 ‘자진해서 책임을 지다, 당당히 비판을 받다’의 뜻도 함께 있어서 ‘제가 책임을 지죠’라는 말도 된다.


It takes two to tango는 직역하면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로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내지는 ‘둘 모두의 책임이야’라는 뜻이 동시에 있다.


‘최악의 사태를 각오하고 있습니다’는 I’m prepared for the worst라고 하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There is a way out in every situation이라고 한다. ‘진퇴양난이네요’는 I’m in a catch-22 situation이나 I’m in the rock and hard place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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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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