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은 모범생이기보다 모험가, 평소 글쓰기 즐겨
유아인은 모범생이기보다 모험가, 평소 글쓰기 즐겨
  • 김지수
  • 승인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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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지수】세상에는 듣기 좋은 소리가 많이 있지만 연기를 지도하는 필자한테는 배우들의 대본 읽는 소리가 제일 듣기 편하고 좋다. 오늘도 며칠 후에 있을 오디션을 대비해 연기 연습하는 준비생들의 목소리가 참으로 아름답게 들린다. 방해할까봐서 조심해서 연습실로 들어서니 몇 명 지망생들이 다가와 상기된 얼굴로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하면 돼요?


선생님 아역으로 데뷔하게 되면, 나중에 성인연기 하기가 어렵지 않나요?


샘~~ 저는 말을 잘하고 싶어요? 지난번 오디션 때 말을 잘못해서 속상했거든요.


오디션 때 어떤 대사를 하면 유리할까요?


저는 발음이 부정확한데요, 발음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하고 싶은 역할이 많아서 그런가 알고 싶은 것도 많은 우리 연기 지망생들을 위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도록 할게요. 우선 악역으로 데뷔해서 성인배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유아인을 모델로 삼아 연기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필자가 유아인을 처음 만난 건 <반올림>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을 때이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유아인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유독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지방에서 지내다 서울에 올라와 연기 준비를 하다 보니 외로움을 많이 타서 그랬는지 말수는 적었고 약간은 소심해 보이까지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이 연습하던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가 될 정도로 카리스마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게다가 어쩌다 한번 씩 웃을 때면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나 순수해보여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기분 좋게 해주었다. 이렇게 순수함과 카리스마의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유아인의 매력은 아마도 모범생이라기보다 모험을 즐기는 그의 성격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아인은 평소에 글쓰기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를 즐기는 편인데 이러한 글쓰기는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시절에 그림을 그렸던 경험이 발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모험을 즐기는 유아인 에게 있어서 글쓰기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탈출구이자 한편으로는 연기실력을 향상시키는 훌륭한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할 수 있느냐고 묻는 연기 지망생들에게 제일 먼저 글쓰기를 권유하고 있다.


연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생각이나 하고 싶은 말들을 조리 있게 정리하는 게 필요한데, 글쓰기를 꾸준히 하다보면 생각이 정리가 되고 그만큼 자기성찰을 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어떻게 하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까지 기를 수 있게 된다.

드라마 <반올림> 촬영을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학원의 이름을 드높이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준 유아인 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또한 팬으로써 <성균관스캔들>의 ‘걸오’와 영화 <완득이>의 매력에 빠졌었는데, 이번에는 매주 월화 저녁시간에 방영되는 <패션왕>을 본방사수하면서 강영걸의 매력적인 모습을 또 한 번 기대해본다.

※ 연기를 준비하는 여러분들 가운데 궁금한 점이 있거나 연습하면서 느낀 점들이 있으면 인터뷰365에 답문 달아주세요. 매월 한명씩 선발해서 김지수 연기 아카데미에서 장학생으로 연기수업을 받으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연기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김지수

인터뷰 365 기획위원. 백제예대 연예매니지먼트과 강사, 상명대 연극영화학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김선아 권상우 남궁민 유아인 이나영 이하나 구혜선 한지혜 등 연기지도, 현 '김지수연기아카데미' 학원장, 국제대학교 모델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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