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학계 "4년내 도쿄에 대지진 가능성"
일본학계 "4년내 도쿄에 대지진 가능성"
  • 편집실
  • 승인 2012.03.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인구 3천500만명이 밀집한 일본의 수도권 지역에서 4년 내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5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지난해 3월 동일본 지방에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지각활동이 3배 증가했다면서 5일 이같이 밝혔다.


지구 상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일본 수도권 지역에는 매일 평균 1.5회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침대와 책상이 흔들리는 수준의 지진에는 익숙해진 수도권 거주자들은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도쿄는 내진 시설이 탄탄해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건물이 무너지거나 사상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수도권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는 평일 저녁에 도쿄만 연안에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하면 약 6천400명이 사망하고 16만여명이 부상당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47만1천여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괴되고 수십만 명이 집을 잃고 긴급 대피소를 찾을 것이라고 JAMSTEC은 예측했다. 또 100만 가구 이상에 며칠간 물, 연료, 전기, 통신이 끊기게 된다.


JAMSTEC에 따르면 도쿄에 대지진이 발생하면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배출된 쓰레기양의 4배인 9천600만t의 쓰레기가 배출된다.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 수준인 1조4천5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도쿄가 대지진으로 마비될 가능성에 대비해 오사카를 대체 수도로 육성하자는 제안이 제기됐지만 막대한 비용문제 때문에 현재 정치권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interview365.com

편집실
편집실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