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인간 마음속 심상(心像)에서 피어나는 혼불과도 같습니다. 깊은 사유의 내면에서 길어 올린, 짧지만 응축된 언어문학의 보석과도 같은 시의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좋은 시와 함께 조용하지만 반짝이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날개
모래바위 적층이 쌓아온 광휘
어둠을 타고 넘는 천사의 날개
내 작은 소망도 거기 함께 싣고자
- 디카시집 '영감과 섬광'(작가, 2004)
김종회 시인은 문학평론가이자 교육자이며, 디카시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크게 기여한 문학인입니다. 그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며 한국 현대문학 연구와 비평 활동을 이어왔으며, 20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습니다. 현재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과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문학의 저변 확대와 문학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의 문학 활동에서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디카시(DICA-Poem) 운동입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포착한 사진과 짧은 시를 결합한 새로운 문예 형식으로, 현대인의 감각과 디지털 시대의 매체 환경을 반영한 문학 장르입니다. 김종회 시인은 디카시를 단순히 사진과 시를 결합한 형식이 아니라 이미지와 언어가 함께 완성하는 새로운 시적 표현으로 설명하며, 국내외 강연과 공모전 등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디카시 강연과 공모전이 열리며 한국에서 시작된 문학 장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양평의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의 건립과 발전을 이끌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문화 공간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소나기마을은 전국 문학관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대표적인 문학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문학제·전시·학술행사·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학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소나기마을에서 매년 열리는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은 '소나기'의 정서와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과 시로 표현하도록 하여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문학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문학 문화를 만들어가는 김종회 시인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김종회 시인은 문학평론가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문학과 시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문화기획자이자 문학운동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활동은 한국문학이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매체와 만나 더욱 풍성하게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문학이 더 많은 사람들의 삶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길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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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칼럼니스트
시인, 교수, 연기지도. 2023년 ‘월간 시’ 34회 추천 신인상으로 등단, 시담작가회 회장, [감성지수 시낭독회] 진행. 저서로는 시집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 된다』, 동인시집 『공감과 치유』, 『지구의 솜털을 숏커트로 잘랐다』, 『나 때와 라떼』, 『축봄합니다』 가 있으며,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에 다양한 언어로 번역 소개 됨. 상명대 영화과, 백제예대 연예매니지먼트과, 국제대 모델과의 겸임교수와 김지수 연기 아카데미 학원장을 역임했으며, 배우 권상우, 송혜교, 김선아, 남궁민, 아이유, 김다미 등 연기 지도. 저서 『대한민국에서 연예인 되는 법』이 있음. 현재 단국대 공연예술학부 연극과 초빙교수, 서울사이버대학교 성악과 대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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