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씨 '성공적인' 데뷔 "노력 헛되지 않았다"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씨 '성공적인' 데뷔 "노력 헛되지 않았다"
  • 박미선
  • 승인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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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박미선】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씨가 국내 최초 장애인 앵커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7일 정오 KBS '뉴스12'의 새 코너 '이창훈의 생활뉴스' 생방송을 마친 뒤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이창훈 앵커는 "지난 3개월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고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3개월의 시간보다 오늘 조금 더 잘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약간의 실수가 있어 아쉽다. 3개월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씨 '성공적인' 데뷔 "노력 헛되지 않았다" ⓒ 관련보도캡처

이 앵커는 KBS 장애인 앵커 입사에 앞서 지난 2007년 한국시각장애인인터넷방송(KBIC) 진행자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또한 이창훈 앵커는 "작은 시작이었지만 나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이 방송의 주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는 지난 7월 최종산발 이후 3개월 여 동안 방송을 위한 연수를 받았으며 보도본주 각 부서에서 뉴스 방송 일련의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이창훈 앵커는 아나운서실에서 신입 아나운서 교육과정에 참여, 정확한 발음과 전달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받으며 실무 투입에 대비해왔다.

한편, 이창훈 앵커는 생후 7개월 만에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시신경이 훼손, 시력을 잃다. 이후 서울 한빛맹학교를 거쳐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 학사를 마치고 숭실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지난 7월 5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BS 장애인앵커로 선발됐다.

인터넷뉴스팀 박미선 기자 likejs486@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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