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재단, 제1회 악플없는날 기념식 개최...민병철 이사장 "단 하루만이라도 악플 대신 선플을"
선플재단, 제1회 악플없는날 기념식 개최...민병철 이사장 "단 하루만이라도 악플 대신 선플을"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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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3일 ‘악플 없는 날’, 10여 개국 청소년 참여
- 전국 40여개 학교 및 단체에서 악플없는 날 캠페인 개최
제1회 악플 없는 날 기념식 사진
23일 메타버스에서 개최된 '제1회 악플 없는 날' 기념식/사진=선플재단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선플운동에 앞장서온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가 매년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로 선포하고,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제1회 악플 없는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악플 없는 날’은 15년전 선플운동이 본격적으로 처음 시작된 5월 23일, 이날 하루만이라도 악플을 달지 말고 서로 응원하고 배려하는 선플을 달자는 취지에서 선포했다.

‘악플 없는 날’에 앞서 5월 17일부터 5월 23일까지 일주일 간은 ‘악플 없는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40여개 선플운동 참가 학교와 단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악플추방 거리캠페인을 개최했다. 또 ‘표어, 수필, UCC, 포스터 공모전’,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등 다양한 사이버 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또 악플추방을 위한 메세지를 적은 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은 후 제출하고, 친한 친구 3명에게 챌린지를 추천하는 ‘악플 없는 날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 챌린지에는 국내 청소년과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필리핀, 남아공화국, 캄보디아, 인도, 네덜란드,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10개국에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5월 23일,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악플의 폐해를 인식하고 악플을 달지 말자는 취지의 ‘악플 없는 날’을 최초로 선포했다”며 “선플운동은 청소년 인성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참여 단체와 기업에서는 ESG선플운동을 사회공헌 테마의 일환으로 ‘인권과 인성교육 및 인식개선’, ‘자원봉사 활동 지원’ 등을 활성화해 사회갈등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차별과 혐오표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조직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며 선플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5월 23일 '악플 없는 날' 캠페인에 참가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사진=선플재단 

전국선플교사협의회 회장 이상종 광운Ai고등학교 교장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준비하여 참여하는 선플운동은 청소년 인성교육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천 연희청소년센터 김지혜 청소년지도자는 “사이버 언어 폭력 에방을 위한 선플운동은 청소년들의 언어 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플운동은 2007년 가수 유니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악플로 고통받다 생명을 버리고 사망한 이후에도 악플에 시달리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민병철 중앙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악플로 고통받는 유명인들을 찾아 응원 선플 달기 과제를 내어준 것에서 부터 유래됐다. 과제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악플의 해악을 깨닫고 선플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교육적 효과가 있었다.

이에 민 교수는 '선플' 개념을 창안하고, 2007년 5월 23일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해 악플과 헤이트 스피치 추방을 위한 인권운동차원의 선플운동을 15년동안 주도해오고 있다.

현재 전국 7000여 학교와 단체에서 82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발전했으며, 선플운동 참가자들이 인터넷 상에 올린 인터넷 선플은 현재 960만개에 이르고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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