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하정열 칼럼니스트 =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참 심오하고 아름다운 세계이다. 인간의 과학이 발달된 이래 우리 인간은 하늘을 관측하고 우주의 운행원리에 대해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우리는 우주가 약 138억년 전에 빅뱅에 의해 탄생했으며, 약 1조 개의 은하와 10해 개의 별을 거느리고 지금도 계속 팽창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얼마 전에는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하였고, 화성에 우주기지를 건설하려는 꿈을 꾸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인간은 우리가 우주여행 중 마주치게 될 우주 삼라만상에 대해 1퍼센트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주에는 삼라만상이 존재한다. 우주 삼라만상의 주요 구성요소는 별, 은하, 성단, 성운(성간가스와 티끌구름)으로 이루어진 일반물질과, 암흑물질 및 암흑에너지로 되어 있다.
과학적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일반물질 4.9%와 암흑물질 26.8%, 그리고 암흑에너지 68.2%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일반물질 중 10해 개의 항성과 각종 행성 및 위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0.5%이고, 가스가 4%, 중성미자 0.3%, 먼지 및 기타가 0.1%로 구성되어 있다.
항성 가운데는 태양보다 100억 배(지구 부피의 1경2천조 배)가 넘는 ‘스티븐슨 2-18’과 같은 초대거성을 포함하여 항성의 숫자가 지구의 모래알 숫자 보다 많은 10해 개인데 차지하는 비율이 우주물질의 0.5% 밖에 안된다니, 우주의 크기와 삼라만상의 존재에 놀랄 뿐이다.
별을 포함한 일반물질과 암흑물질 및 암흑에너지 즉 우주 삼라만상은 서로 보완작용을 한다. 우주의 시간과 공간은 우주속 삼라만상과 서로 얽혀 있다. 우주 삼라만상은 과학적으로 일정한 법칙과 인문학적으로 일정한 섭리에 따라 생성되고 소멸하면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한다. 즉 생활노병사(生活老病死)의 과정을 거치며 진화하는 것이다.
우주 삼라만상은 빅뱅과 ‘초끈이론(superstring theory)’으로 추정해 볼 때 서로 연계되어 있다. 우주를 나타내는 코스모스라는 단어는 만물이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양자역학의 측면에서 보면, 은하와 항성과 행성은 서로 신경망(그리드)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우주 삼라만상의 대부분인 우리은하에 있는 약 4000억 개의 항성도 서로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들은 자기장과 전파에너지로 신호를 주고 받는다. 인간과 같은 모든 생명체는 우주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우리 동양철학은 우주의 삼라만상은 우주의 ‘기(氣)’인 음과 양이 순환하여 만들어 진다고 생각했다. 위 그림 우주삼라만상 2020-7은 우주의 기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순환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우주의 변화를 가장 역학적으로 분석해보려고 시도한 가장 오래된 책은 주역일 것이다. 주역은 음양과 4상을 바탕으로 64괘의 384효로 우주변화의 본질을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주 삼라만상은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우주시대가 된 지금은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서 우리의 친구가 되었다. 우리 인간에게 미래의 우주는 ‘희망’의 영역이다. 우주시대의 ‘시대정신(Zeitgeist)’은 ‘도전’, ‘개척’, ‘사랑’, ‘융합’이 될 것이다.
우리는 도전정신을 갖고 우주를 개척해나가야 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서로의 삶을 발전적으로 융합해야 한다. 나는 우주의 한 귀퉁이에서 티끌보다 작은 존재로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이 우주의 삼라만상과 함께 대화하고 살아야만 공생,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주를 노래하는 시인, 우주 삼라만상의 변화를 그리는 화가로서 과학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우주의 의미와 존재를 연구해왔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우주의 삼라만상을 시와 그림으로 보다 실감있게 표현한다면, 우주를 연구하고 개발하려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함께 우주여행을 하는 모든 분들게 ‘우주삼라만상’이라는 그림과 시를 선물한다.
우주삼라만상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나온
빛의 파동과 입자를
비빔밥으로 맛있게 비벼서
별들이 목욕하는 미래내 강을 만들어
우주의 삼라만상을 이루는 하늘이시여
별과 별 사이에 길을 닦고 다리를 놓아
해와 달을 업고 구름을 몰고 다니며
하늘과 땅에 존재하는
자의누리를 포괄하시는 천지의 신이시어
끝모를 하늘 저 어둠의 뿌리부터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의 구석구석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마음과 형체를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주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
우주삼라만상의 절대자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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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열 칼럼니스트
칼럼니스트, 육군소장(예), 북한학박사,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한국안보통일연구원 원장, 우주화가, 시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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