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장 그리고 여의도 광장의 추억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골프장과 스키장이 특권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서민들의 레저생활이 마땅치 않던 시절. 볼링과 테니스 등의 인기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고 '당구장'의 자장면과 '롤러장'의 댄스음악은 알만한 젊은이들의 해방구였다. 특히 롤러스케이트의 경우 무시 못할 운동효과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널리 사랑을 받았는데 저렴한 비용에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 대여가 가능했던 여의도 광장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롤러장은 90년대에 접어들며 급격히 사라져갔지만 여의도광장은 90년대 후반까지 유지되며 서민들의 여가생활에 크게 기여한다. 무료한 삶에 스피디한 활력을 가져다 준 이 고마운 물건은 이후 롤러브레이드에게 왕좌를 넘겨주며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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