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강력한 봉쇄조치를 취했던 호주가 12월부터 한국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한다.
호주정부관광청은 지난 22일 발표된 호주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대한민국 여행객이라면 12월 1일부로 격리 없이 호주 입국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호주의 해외여행 시장 단계적 재개의 일환으로 11월 21일 발효된 싱가포르와의 무격리 여행 협정을 맺은 이후, 일본과 동시에 두 번째로 시도됐다.
화이자·모더나 등 호주 TGA에서 승인한 백신 접종을 받은 한국인은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호주 수도 특별구 3개 주에 한해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증명서, 항공기 탑승 전 출발일 기준 3일(72시간)내로 발급한 PCR 음성 결과지, 여행 허가증(ETA)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호주 정부는 12월 1일부터 관광객뿐만 아니라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 비자 등 적합한 비자 소지자 역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호주에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필리파 해리슨 호주정부관광청 청장은 "12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호주 여행 재개를 발표한 것은 호주 관광 산업에서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임을 반증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굳게 닫혀 있었던 호주를 찾는 한국 여행객을 다시 환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정부관광청에 따르면 호주는 예전부터 한국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한 국가로 2019년 한국인들의 총 여행지출액은 15억 호주 달러(한화 1조 2910억)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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