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자 홍윤표, 소장 고문헌 1775점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국어학자 홍윤표, 소장 고문헌 1775점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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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초·중반 영남, 호남지방 유학자 문집 중심
 (좌측부터)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기증자 홍윤표 교수/사진=국립중앙도서관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국어학자 홍윤표 교수가 연구를 위해 수집해 온 고문헌 1775점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오전 11시에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국어학자 홍윤표 교수 소장 고문헌 1775책(점)에 대한 개인문고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인문고 이름은 그의 호를 붙여 ’우산문고(愚山文庫)‘로 지어졌다. 한국 고문헌 중 사서삼경의 경서류(經書類)와 조선시대 문인들의 개인 글을 모아놓은 문집류(文集類)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중국, 일본 고문헌도 포함됐다. 20세기 초·중반 영남과 호남지방 유학자들의 문집이 집중적으로 수집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훈호양선생문집(위쪽 판)은 조선 중기 훈수(塤叟) 정만양(鄭萬陽, 1664~1730)과 호수(箎叟) 정규양(鄭葵陽, 1667〜1732) 형제가 지은 글을 수록한 문집이다. 용산세고(아래쪽 판)는 경상북도 안동지역 선비 김언기(金彦璣, 1520〜1588) 등이 남긴 글을 수록한 책이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

특히 조선 중기 학자인 정만양(鄭萬陽, 1664~1730)과 정규양(鄭葵陽, 1667〜1732) 형제의 문집 목판인 '훈호양선생문집(塤箎兩先生文集)'등 목판 2점, '맹자집주대전'과 '맹자언해'를 넣어둔 맹주구해 등 서갑(書匣) 2점 등 고문헌 외에 귀한 자료도 포함됐다. 이용자는 내달 6월부터 고문헌실에서 해당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2007년까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한 홍윤표 교수는 40여 년간 근대국어연구, 국어정보학, 17세기 국어사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저서를 남기며 우리나라 국어학 발전을 견인했다. 

특히 남북한이나 중국의 우리말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가져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남측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홍 교수는 "오랜 기간 연구를 위해 수집해 온 책을 국가기관에 기증해서 많은 사람이 보고,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내 국어학 분야에 크게 기여한 분이 소장하고 있던 고문헌을 선뜻 기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앞으로 보존처리 및 디지털화하여 다양한 분야 연구자를 비롯한 국민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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