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간 맥도날드에서 근무한 92세 직원의 은퇴식
17년 간 맥도날드에서 근무한 92세 직원의 은퇴식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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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임직원, 8일 임갑지씨 은퇴식서 공로 감사패 전달해
맥도날드는 최고령 시니어 직원인 임갑지(92)씨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은퇴식에 참석한 임갑지 씨(오른쪽)와 아내 최정례 여사(왼쪽)의 모습.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17년 간 맥도날드에서 근무한 92세 최고령 시니어 직원인 임갑지 씨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이 진행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맥도날드 본사에서 임 씨의 은퇴식을 열고 약 100여명 맥도날드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임 씨의 나이는 올해 92세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경기도 양주시 자택으로부터 20㎞ 떨어진 맥도날드 미아점에서 근무했다.

주로 고객이 식사를 하는 공간인 라비 정돈 업무를 맡았으며, 17년 간 근무하며 단 한번의 결근이나 지각 없이 근무한 것이 언론에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매장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고 ‘매니저의 마음’으로 일한다는 철학으로 근무해온 임 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매장 밖 지하철역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함께 근무하던 젊은 크루들에게도 큰 귀감이 됐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 참전 용사로도 활약한 그는 농협에서 1983년 정년 퇴임을 한 후 10년간 본인의 가게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일에 대한 손을 놓고 싶지 않아 2003년 서울시 취업박람회에서 55세이상의 시니어 직원을 모집하던 맥도날드 로고에 마음을 빼앗겨 70대 중순의 나이로 원서를 제출했다. 

맥도날드는 한동안 서류탈락의 고배만 마시던 임 씨의 손을 잡아주었고, 임 씨는 성실함과 열정으로 답했다. 뿐만 아니라 첫 월급의 일부를 자신이 활동하는 로터리 클럽의 '소아마비 환자 돕기 캠페인'에 지원하는 등교회 및 봉사단체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임 씨는 맥도날드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으며 명예롭게 은퇴했다. 그는 은퇴식에서 “맥도날드에서 일하며 열심히 움직인 덕분에 생활의 활력과 건강까지 얻었다”며 “삶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맥도날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고객만족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동료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맥도날드가 바라는 인재상과 정확히 일치하신 분이셨다”며 “그간 노고에 감사드리고 임갑지 크루님의 웃음과 열정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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