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기자] 롯데컬처웍스 베트남 법인은 올해 첫 투자제작 작품 '하이픙(Hai Phuong)'을 22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싱글맘 '하이픙'이 범죄 조직으로부터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한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영화다. 현지에서 영화 '테이큰'의 베트남 여성 버전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007 스펙터',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사무엘 케피 아브리크(Samuel Kefi Abrikh)가 제작에 참여해 베트남 전통 무술 보비남(Vovinam)을 접목한 액션을 선보인다.
르 반 끼엣(Le Van Kiet)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베트남의 유명배우이자 '와호장룡 시리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출연해 할리우드에서도 알려진 베로니카 은고(Veronica Ngo)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베로니카 은고는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도 참여해 현지에서 관심을 모았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12월 첫 투자제작 영화인 '혼 파파 자 꼰가이(Daddy Issue)'를 개봉하며 투자제작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영화 '혼 파파 자 꼰가이(Daddy Issue)'는 베트남 현지에서 100만명을 동원하며 260만 달러(약 3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롯데컬처웍스는 '하이픙'을 시작으로 올해 총 5편의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하이픙'은 베트남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기 어려운 장르인 액션 영화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3월에는 북미시장에서 개봉될 예정으로, 베트남 영화가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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