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안의 영토' 영국‧프랑스 등 6개국 주한대사관 시민에 개방
'도시 안의 영토' 영국‧프랑스 등 6개국 주한대사관 시민에 개방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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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국제교류공간 캐나다‧영국‧이집트‧프랑스‧스위스‧미국 주한대사관 오픈 
-성당‧학교 등 근대 민간교류 공간, 구한말 왕실 국제교류 공간 덕수궁 투어 기회도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서울시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평소 가보기 어려운 6개국 주한대사관 공간 곳곳을 시민에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사관인 '영국대사관'을 비롯해 프랑스, 이집트, 스위스, 미국, 캐나다 대사관이 공개된다. 특히 프랑스대사관은  9월 새로 부임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가 직접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르 코르뷔지에의 제자 김중업의 설계로 1961년 완공돼 한국현대건축의 걸작으로 꼽혀 온 프랑스대사관은 내년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있어 올해가 그 원형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프랑스 사티와 공동 설계한 매스스터디스의 새 리노베이션 계획안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매스스터디스의 강준구 소장, 한양대 정인하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정다영 학예사, 김중업건축박물관 고은미 학예사의 안내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근대 선교사들의 민간 교류 공간 곳곳을 시민에 개방한다. 100년 넘은 원효로 예수성심성당, 현존하는 건축물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학교인 옛 용산신학교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구한말 왕실의 국제 교류 공간인 덕수궁과 정동‧사직동을 중심으로 한 근대의 국제 교류 공간을 엿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3.1운동 독립선언서 등을 외신으로 처음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 구한말 러시아 출신 손탁이 건립해 내‧외국인의 사교장으로 쓰였던 '손탁호텔' 터 등이다. 

참가자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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