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시험 부정 출제 의혹...문제 문항 2개 정답처리
공인회계사 시험 부정 출제 의혹...문제 문항 2개 정답처리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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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올해 치러진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 부정 출제 의혹이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문제 문항 2개는 정답처리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은 해당 출제과정의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등에 대해 엄중한 조사를 실시했고, 해당 출제위원 A씨 를 검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회계감사과목과 관련해 A대 모의고사 문항과 실제 제2차 시험문제 중 2개 문항이 유사하게 출제됐다는 부정출제 의혹과 ▲A대에서 실시한 특강 과정에서 특강자 B씨가 출제될 제2차 시험문제와 출제위원 등 시험 관련 정보를 언급하는 등 정보 유출 의혹이다.

시험 부정 출제 의혹은 앞서 지난달 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제2차 시험문제 중 회계감사 과목 관련 부정 출제 의혹 글이 게재 되면서 불거진 바 있다.

금감원 조사결과, 회계감사 시험 부정출제 의혹과 관련해 출제위원 A씨가 출제장 입소전에 모의고사 출제자 B씨로부터 A대 모의고사(회계감사 과목)를 직접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고, 모의고사와 실제 시험에 출제된 2개 문항간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동일·유사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금감원측은 "수사 등을 통해 모든 사실관계를 최종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므로 수험생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계감사 시험 부정출제 의혹이 제기된 2개 문항 모두를 정답처리(총 3점)하고 최종 합격자 및 부분합격자를 결정했다. 

다만, 2개 문항 정답처리에 따른 2019년 2차시험 합격자 영향은 최종 합격자 수에는 변화가 없으며, 회계감사 부분합격자는 10명 증가했다. 이는 2개 문항이 배점(3점)이 낮고, 상대적으로 쉬워 정답률이 높음에 따라 합격자 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해당 출제위원 A씨가 모의고사 두 문항을 인지하고도 2차 시험에 인용·출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금융감독원의 임의조사만으로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 금감원은 A대 특강시 출제될 시험문제 및 시험관련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A대 특강시 특강자료에 기재된 ‘2019년 중점정리사항’에 대해서는 시험문제 유출로 보기 곤란하다고 봤다.

특강자료가 구체적 문제형식이 아니고 내용도 회계감사 전반적 주제나 핵심단어를 나열하는 수준이며, 특강자료와 실제 2차문제와의 비교 대조 결과에서도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됐다.

한편, 특강자 C씨는 2018년 당시 시험결과 발표전에 출제위원이었던 사실을 누설하는 등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서약서상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있어, 해당 대학에 관련 내용을 통보해 징계를 의뢰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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