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규리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방송 측이 입장을 전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측은 24일 “추이를 지켜보며 계속해서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측 역시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상황은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상민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늘 저에 대한 고소 건으로 신문기사 등에 실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 할 계획임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수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저는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프로그램에까지 출연을 하는 등 광고 계약을 충실하게 이행했지만 고소인 측은 오히려 나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고소한 광고주는 3년 전 횡령죄로 7년 6개원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하여 고려해 볼 때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 하다”라며 “저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했기에 이를(모델료)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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