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조, 배우 데뷔한 계기 "그게 운명이다"
[인터뷰365 김영진 기자] 배우 양택조가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양택조가 출연했다.
이날 양택조는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 부모가 배우였는데 가정이 안 좋아지더라. 헤어졌다. 그랬는데 집안이 폭삭 망했다"라며 밝혔다.
이어 양택조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냐. 태어나면서부터 보고 배운 게 연극인데. 그게 운명이다. 안 하려고 했는데 먹고살려고 할 수 없이 연극계로 들어가서 연극을 시작한 거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양택조의 부친은 극작가이자 극단 대표, 연출가, 배우로 다양하게 활동했으며, 그의 모친은 해방 직후 월북해 북한에서 인민배우로 54년간 활동했다. 양택조는 모친에 대해 “어렸을 땐 원망도 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남녀 간의 일들이 이해가 가지 않나. 부모님의 나이 차이를 생각해보면 그랬으려니 싶다”고 전했다.
부모님의 피를 물려받아 피하려고 했음에도 자연스럽게 배우가 된 양택조는 “나는 딸들에게 ‘야 너는 시집갈 때 연극하는 사람한테 절대 시집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막내딸은 배우 장현성과 결혼했다. 사위로 장현성을 맞이한 것 대해 양택조는 “딸이 이미 콩깍지가 씌워져 왔는데 어떡하느냐. 그래서 장현성을 만났을 때 ‘언제 날 잡을 거냐?’고 물었었는데, 사위가 ‘나는 장인이 프로포즈를 해서 장가를 간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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