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바우즈르, 한국 품에 잠들다
네덜란드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바우즈르, 한국 품에 잠들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3.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 참전용사 고(故) 윌렘 코넬리스 드 바우즈르/사진=국가보훈처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네덜란드 유엔참전용사 유해가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유엔 참전용사인 고(故) 윌렘 코넬리스 드 바우즈르의 유해봉환식과 안장식이 오는 11~12일 각각 인천국제공항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유엔참전용사의 부산 유엔기념공원 사후 개별안장은 바우즈르씨가 8번째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유해봉환식과 안장식은 고인이 지켜낸 땅에서 영원한 안식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 유족들의 뜻을 받들어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바우즈르는 1952년 7월 6·25전쟁 참전을 결심해 1953년 2월 반 호이츠 연대 소속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일 하루 전이었던 같은해 7월26일 '철의 삼각지대'에서 있었던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의식불명 상태로 이송됐다. 부상이 심각하고 회복이 느려 일본에서 치료를 받은 후 같은해 10월 네덜란드로 송환돼 군병원에서 치료를 계속했다. 

그는 6·25전쟁에서의 공을 인정받아 1953년 10월, 유엔종군기장 및 네덜란드 국방부로부터 '자유와 정의 십자훈장'을 수여받았다. 바우즈르는 지난해 10월29일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편, 유해는 11일 정오 유족을 대신해 방한하는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협회 페트루스 파울루스 개랑드수 곰믈스(73) 회장을 비롯한 네덜란드 참전용사 2명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이날 오후 1시 유해봉환식을 갖는다.

유해봉환식 후에는 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잠시 안치한 후 오는 12일 유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관심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