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곡물 저장고 벽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 등재
인천항 곡물 저장고 벽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 등재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12.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천항 곡물 저장고 벽화/사진=인천시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인천항 곡물 저장고 벽화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인천시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인천내항 7부두에서 곡물 저장고(사일로·silo) 슈퍼그래픽의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저장고는 건립(1979년)된지 40년이 지난 노후화된 곡물저장용 산업시설로, 그동안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위압감을 주며 위험시설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이런 단점을 디자인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변모시키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시 측은 "시민들의 반응도 슈퍼그래픽 적용 후 긍정적 반응이 대다수"라며 "외국에서도 이 벽화를 보기 위해 오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장고는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높이다. 거대한 규모만큼 슈퍼그래픽을 그려내는 데만 약 100일이 소요됐으며, 이 기간 동안 투입된 전문인력은 총 22명, 사용된 페인트 양은 86만5400L에 달한다.

이번 벽화는 폐산업시설의 재활용이 아닌, 사용 중인 노후 산업시설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적용해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한 대표적 사례로 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인천항 곡물 저장고 벽화/사진=인천시

저장고를 둘러싸고 있는 외벽 면적 2만5000㎡에 적용되었으며, 기네스북에는 구조물을 제외한 순수 면적 2만3688.7㎡의 기록으로 등재됐다. 이 기록은 이전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나 되는 면적이다.

이로써 인천의 기네스 기록등재는 '영종도스카이 75골프클럽'(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연습장), '영종대교 휴게소내 포춘베어'(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와 함께 3개의 기네스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관련기사

관심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