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및 무료비상수송차랑 790대 운영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수능시험 당일 서울시 출근시간 지하철과 버스가 추가 운행되며 관공서 등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진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실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을 위한 전방위 교통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 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 부제 해제, 비상수송차량 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2시간 연장해 지하철 운행을 총 28회 늘린다.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출근시간 조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원활한 출근을 돕기 위한 조치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오전 12시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 6000여 대를 추가 운행한다.
이와 함께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90대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는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한편, 서울시는 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 대비, 자치구 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80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했으며 각 자치구가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수능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3만여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응원 차원에서 수험장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일반 시민들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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