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배우 정우성과 최근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서울에서 만났다.
5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지난 3일 할리우드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UNHCR)특사인 안젤리나 졸리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과 만남을 가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인 정우성과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인들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각국의 난민촌을 방문했던 경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졸리는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에게 “동료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 국수주의가 만연한 만큼 제대로 된 정보를 전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 또한 “한국에 반난민 정서가 있지만 다소 과장되어 보인다. 난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일 뿐, 국민 대다수는 아직 난민에 대해 잘 몰라서 의견이 없거나, 난민을 옹호하지만 상당수는 조용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유엔난민기구 특사 자격으로 지난 2일 한국을 방문,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배우 정우성 등을 만나 예멘 난민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4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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