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전 야구선수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 씨가 남편의 첫인상을 폭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한국 야구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가 출연해 요리연구가 박리혜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박찬호는 현역 시절 자신의 맞선과 관련된 루머를 이야기하던 중 MC 강호동에게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내가 여섯 번째 맞선 상대였다. 지인의 친척 소개로 만났다”며 “일본 교포인 아내는 좋은 집안에 얼굴도 예쁘고 5개 국어를 하는 요리 연구가였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아내가 나와의 만남을 거부했다. 호기심이 생기더라”며 “아내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 사진에선 다소곳한 시골 아가씨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도시적이었다. 와 닿지 않아 실망했는데 식사하면서 친절하고 발랄한 매력에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찬호에 따르면 박리혜 씨는 맞선 이후 그와의 만남을 두 차례나 거부했다고. 잠시 후 박리혜 씨는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박리혜 씨는 “당시 박찬호는 얼굴이 까맣고 수염 때문에 동물처럼 보였다”며 “그때 남편이 진한 밤색 양복을 입고 있었는데 정말 곰 같았다”고 첫인상을 털어놓았다.
또한 그녀는 “엄청 무뚝뚝했다. 무서웠고 서로 일본과 미국에 거주하니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친한 친구 세 명을 보여달란 내 부탁에 몇 없는 친구를 열심히 고르더라. 모든 것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을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lkh@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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