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올림픽 중계 SBS '시청자 호평'
지상파 3사 올림픽 중계 SBS '시청자 호평'
  • 편집실
  • 승인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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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지난달 28일 2012 런던올림픽이 화려하게 개막한 후 지상파 3사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적인 평가수치인 시청률 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방송사는 KBS였다.


1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KBS는 현재까지 방송사별 올림픽 경기 시청률 상위 10개를 싹쓸이하며 '국민의 방송'다운 위세를 과시했다.


KBS 2TV가 올림픽 개막 전 단독중계한 남자축구 예선 한국 대 멕시코전은 이번 올림픽 경기 중 유일하게 방송사별 시청률 30%를 넘겼다.


KBS가 예선 단독 중계를 맡은 양궁과 결선 공동 중계 종목인 리듬체조도 좋은 성적으로 내면서 KBS의 상위권 싹쓸이에 힘을 보탰다.


KBS는 국민적 관심도가 큰 축구에서도 한국 대 멕시코전에 이어 브라질과 준결승전, 일본과 3-4위전까지 중계권을 따내며 시청률에서 큰 재미를 봤다.


반면 MBC는 번번이 경쟁사에 밀리며 시청률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축구에서 허정무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 카드를 빼들었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브라질과 준결승전은 KBS 2TV에 약 4%포인트 밀렸고, 영국과 8강전 역시 SBS보다 5.0%포인트 낮았다.


화제를 모았던 축구 한일전은 순차방송 규칙에 따라 중계조차 하지 못했다.


심혈을 기울인 수영도 공동 중계에서 굴욕을 맛봤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와 200m 결승전은 예선 단독 중계의 프리미엄도 없이 박태환의 스승 노민상 해설위원을 앞세운 SBS에 2.0%포인트 넘게 밀렸다.


SBS는 질적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지난 4-7일 실시한 인터넷 투표에서 SBS는 올림픽중계가 가장 만족스러운 방송사로 꼽혔다. SBS는 1만2천여 명 중 53.2%의 지지를 얻었고, KBS 22.9%, MBC는 6.6%에 그쳤다.


SBS 호평의 일등공신은 참신한 기획물과 철저한 사전준비였다.


선수들의 미니 다큐멘터리는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했다는 인상을 줬고, 영국을 대표하는 그룹 비틀스의 음악에 주요 선수들의 이야기를 묶은 '비틀스 영웅을 노래하다'도 경기의 감동을 끌어올렸다.


KBS는 베테랑 아나운서들을 앞세워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새롭거나 파격적인 시도는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기존의 중계 노하우를 살려 무난하게 방송을 이끌어갔다는 평가다.


반면 MBC는 논란과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파업으로 숙련인력이 제작에서 빠진 데다 대체인력으로 방송을 꾸려가다 보니 곳곳에서 '구멍'이 드러났다.


개막식에서부터 배수정의 '영국인' 발언과 '헤이 쥬드' 방송 중단이 빈축을 산 데 이어 박태환의 400m 실격 후 무리한 인터뷰 진행도 논란이 됐다. 손연재의 리듬체조 예선에서는 다른 선수의 경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아 빈축을 샀다.


여기에 양승은 아나운서의 모자 패션과 올림픽 진행 MC들의 방송 태도도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해설위원들도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광 수영 해설위원은 박태환이 실격 판정을 당하자 '실격 판정을 내린 심판이 중국인'이라고 했으나 캐나다인으로 확인되면서 경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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