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재정난을 겪는 노벨재단이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주는 상금을 5분의 1 깎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가 WSJ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노벨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재단 이사진이 오늘 회의를 열어 올해 의학·물리학·화학·문학·평화·경제학 부문의 수상자별 상금을 800만 크로나(113만 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까지 각 수상자에게 지급됐던 1천만 크로나에서 20% 줄어든 것이다.
노벨상은 스웨덴 화학·공학자로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출연금이 기부돼 1895년 제정된 상으로, 1900년 설립된 노벨재단이 관리해왔다.
상금이 가장 최근 하향조정된 해는 1949년으로, 이후 조금씩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63년 만에 다시 깎이는 셈이다.
지난 10여년간 상금과 시상에 따른 비용이 출연금 이자와 투자 수익을 초과함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자본 잠식을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상금을 하향조정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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