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하정열 칼럼니스트 = 우리는 우리은하 여행을 하면서 우리가 탑승한 우주선을 향해 다가오거나, 프록시마 행성에 접근할 때에 영접하러 나온 미확인 비행체와 여기에 탑승한 지적생명체를 만나 몸짓으로 소통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우리 지구인들이 말하는 미확인 비행체(UFO) 혹은 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는 통상적인 판단 기준으로 식별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비행물체 또는 확인된 식별자가 없는 비행물체를 의미한다. 미확인 비행체는 1953년 미 공군 조사단장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 대중문화에서는 외계 우주선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UFO라는 단어의 의미가 ‘외계인이 탑승한 비행체’라고 알려진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미확인된(Unidentified), 하늘에 날아다니는(Flying), 물체(Object)를 의미한다. 따라서 미확인 비행물체라는 단어는 그게 헬륨이 든 풍선이건, 무인기이건, 드론이건, 피사체가 촬영된 시점에서 확실하게 식별이 안 된다면 그냥 UFO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외계인의 비행선이 실제로 발견됐고, 탑승한 생물이 외계인이라는 점이 밝혀졌다면, 외계인의 비행선이라는 점이 확인됐으므로 그 시점에서부터 이미 미확인(Unidentified)이 아니게 되며, 이때부터는 ‘확인된 비행체(identified flying object)’ 즉 IFO라고 불려야 한다.
UFO의 기원에 대한 가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UFO가 실제로 존재하며, 그 정체가 외계에서 온 비행체, 초자연적인 현상 등 인류가 아직 알지 못하는 미지의 존재라는 것이다. 둘째는 UFO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흔히 보는 자연 현상이나 물체를 잘못 인식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UFO가 처음 발견된 시기는 고대 이집트 문서에서부터 중세 벽화 등에 UFO가 등장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진위를 파악하기에는 자료적 근거가 빈약하다. UFO를 목격한 유의미한 사건들은 대체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등장하였다.
본래 이 UFO는 IFO의 반의어로서, 레이더나 사진 등에 포착된 비행체 가운데 그 정체가 식별되지 않은 것을 총칭하는 일반적인 항공용어였다. 그러나 오늘날에 다른 수식어 없이 UFO라고 하면 외계인의 비행체라는 인식이 생긴 탓에, 학술적으로는 ‘미확인 공중 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인류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센서 장비들을 이용한 발견에 따라 해당 물체들이 오직 공중에서 비행만 하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USO와 UFO의 개념을 묶어서 UAP에서 Aerial 단어를 Anomalous로 바꾸어 UAP를 부르고 있다.
UFO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조사가 이루어졌다.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페루,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멕시코, 스페인 그리고 소련에서는 UFO에 대해서 다양하고 넓은 관찰과 과학적 엄밀함을 통해 조사를 해왔다.
2024년 11월에는 미국 하원 소위원회에서 ‘미확인 비행체(UAP): 진실 공개’라는 제목으로 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 미국 국방부 UAP 프로그램 담당자였던 루이스 엘리존도는 미국 정부가 수십 년 동안 UAP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일부는 인간이 아닌 지능체의 기술일 가능성이 있다는 요지의 증언을 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UFO가 외계에서 왔다는 가설은 현대에 들어 UFO가 외계인의 우주선과 거의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ETV(Extra Terrestrial Vehicle)라는 단어는 UFO와는 별개로 외계인의 우주선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외계 가설 지지자들은 이러한 물체가 기술적이고 초자연적인 현상과 동반되어 나타나며, 지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비행 기술과 형태를 띠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태양은 수없이 많은 별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적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이 우주에 수십억 개 이상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명체가 지구에만 존재할 이유는 없다. 드레이크 방정식과 같은 물리학적 분석은 우리 은하 내에 수많은 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가 외계 문명과 충분히 접촉 가능하다고 해석한다.
이렇게 UFO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와 신화 속에서 인간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존재해 왔다. 2025년 원위(ONEWE)가 부른 곡 ‘미확인 비행체(UFO)’ “너를 바라보는 난 미확인 비행체, 제어할 수조차 없으니까, 마지막 비행까지 부디 내 곁에 남아 줘, 오직 너만을 위해 떠오를게”에서도 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그림 ‘우주도전 241501P’를 그리고, 시 ‘우리의 친구 UFO’를 썼다.
우리의 친구 UFO
지구에서 살아가는
지적생명체의 삶이 궁금하여
생명의 섬을 방문하는 UFO는
하고 많은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며
흥미로운 소재로 자리를 잡았지
ET처럼 좋은 친구로
인디펜스 데이와 같은 침략자로
우주전쟁에 출현하는 거대한 외계의 기계로
컨텍트에서는 공존하려는 미지의 존재로
줄스처럼 불시착한 외계인 친구로
지구를 찾아와
때로는 친구로, 가끔은 끔찍한 침략자로
우리의 호기심과 두려움을 자극하고 있지
우주여행 중에 영접 나온 그들은
몸과 언어는 달랐지만
한결같이 선한 외교사절이었지
/우주화가 하정열(Cosmos Painter Ha, Jung-Yul)
-
하정열 칼럼니스트
칼럼니스트, 육군소장(예), 북한학박사,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한국안보통일연구원 원장, 우주화가, 시인, 소설가.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