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식의 365건강칼럼]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에 개장한 겨울철 맨발걷기 비닐하우스
[신향식의 365건강칼럼]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에 개장한 겨울철 맨발걷기 비닐하우스
  • 신향식 칼럼니스트
  • 승인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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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 아미사 힐링캠프’ 22일 개장...무료 운영
- 폭설, 한파, 강풍에도 쾌적한 맨발걷기 가능
- 매주 수요일엔 ‘맨발걷기, 치유노래, 건강식’
- 내년 2월말 파종 전까지 매일 개방
'퇴계원 맨발걷기 아미사 힐링캠프'에 참여한 참여자들./사진=신향식

인터뷰365 신향식 칼럼니스트(/자연치유사) =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로175번길 일대에 문을 연 ‘퇴계원 맨발걷기 아미사 힐링캠프’가 겨울철 맨발걷기의 새로운 대안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파와 폭설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계절에도 맨발로 걷고 머물 수 있는 실내 치유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맨발걷기 참여자들과 환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입장료는 없고, 동시에 50명 정도 수용 가능하다. 내년 2월말까지 쉬는 날 없이 개방한다.

퇴계원 맨발 아미사 힐링캠프는 농사를 짓기 전까지 유휴 상태로 남아 있던 토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토지 소유주의 자발적인 배려로 무상 제공된 공간에 비닐하우스 형태의 실내 맨발걷기 공간을 설치해, 겨울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남향 구조와 높은 천장을 갖춘 내부는 약 100~150평 규모로, 햇볕이 잘 들고 체감 온도가 높아 혹한기에도 맨발 활동이 가능하다.

실제로 성탄절인 25일에도 즉석 ‘맨발걷기 번개모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여 명이 참석해 맨발걷기와 함께 맨발윷놀이, 맨발춤, 치유노래 공연 등을 곁들인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바깥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였지만, 실내는 따뜻해 참가자들이 곁옷을 벗고 맨발로 활동할 정도였다. 참석자들은 “한겨울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풀리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퇴계원 맨발걷기 아미사 힐링캠프'에 참여한 참여자들./사진=신향식

퇴계원 맨발 아미사 힐링캠프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치유 공동체 공간을 지향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정기 힐링캠프가 열려, 맨발걷기 활동을 중심으로 음악, 가벼운 신체 활동, 공동 식사와 교류가 이어진다. ‘함께 웃고 머무는 시간’ 자체를 치유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캠프 운영을 맡고 있는 남양우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서울 강남지회장은 “겨울이 되면 많은 맨발걷기 참여자들이 갈 곳을 잃는다”며 “이곳은 추위 걱정 없이 맨발로 걷고, 사람을 만나고, 몸의 감각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맨발벗들이 겨울철에도 이곳에 와서 맨발걷기를 이어가면 좋겠다”며 적극 추천했다.

특히 무료 입장으로 운영된다는 점도 이 공간의 가치를 높인다. 상업적 목적보다 치유와 나눔에 초점을 맞춘 운영 방침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맨발걷기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 접근성도 비교적 좋다. 퇴계원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퇴계원고등학교 인근에서 하차한 뒤 도보 약 500m 거리이며 근처에 10여대 차량 주차도 가능하다. 찾기 어려우면 인근 헤브론교회를 목표지점으로 찾아오면 대형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내부에는 의자 30~40여 개가 있어 노약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한편, 인근 헤브론교회에서는 비닐하우스 황톳길을 활용해 신도들과 함께 맨발 치유 선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회 측은 맨발걷기를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에 회복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선교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성탄절에도 비닐하우스를 찾은 맨발걷기 방문자들에게 점심 떡국을 대접하기도 했다.

아미사 맨발걷기 힐링하우스는 거창한 시설이나 고가의 프로그램 없이도, 공간의 나눔과 사람의 온기만으로 치유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겨울에도 멈추지 않는 맨발의 걸음이, 지역사회와 치유 공동체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향식 칼럼니스트

신문기자 출신 글쓰기교육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1호 생애기록치유사다. 한 사람의 생애를 기록하여 삶의 의미를 회복하고 내면을 치유하는 새 영역을 개척했다. 조선미디어그룹 스포츠조선과 경향미디어그룹 굿데이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이후 월간조선, 주간조선,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에 교육, 글쓰기, 자연치유를 주제로 글을 발표했다. 연세대에서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전개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그 논문이 서울대 1학년 기초필수 교재에 모범예문으로 수록된 것을 계기로 대학과 전국 주요 고교에서 학술적 글쓰기 초빙강사로 활동했다. 또, 하버드대, MIT, 베를린공대, 함부르크대 등 해외 대학의 글쓰기교육 현장을 취재하며 글쓰기 교육 방법론을 연구했다. 국제 바칼로레아(IB)가 한국에 본격 도입되기 이전부터 그 교육적 가치에 주목해 선구적으로 취재했다. 대치동에서 신문기자 출신 강사진으로 구성한 논술학원을 17년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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