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용주 작가 = 꼬마물떼새는 물떼새과 중에서 가장 몸집이 작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철새로, 크기는 참새보다 약간 크며 특히 눈 주위의 노란색 눈테가 인상적이라 매우 귀엽고 매력적이다.
하천 주변의 개활지나 자갈밭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날기보다는 빠르게 걷거나 달리다가 멈췄다 다시 방향을 바꾸며 먹이를 찾는 행동이 무척 귀엽다.
꼬마물떼새는 번식기(4~7월경)가 되면 둥지를 따로 만들지 않고 움푹 파인 땅을 정리한 뒤 알을 낳는다. 이 알은 자갈이나 모래 색과 유사해 위장 효과가 뛰어나 천적에게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특히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 새의 희생적인 모성애는 대단하다. 천적이 다가오면 어미는 도망가지 않고, 마치 날개가 부러진 듯한 거짓 행동을 하며 포식자를 반대 방향으로 유인한다. 이처럼 위험을 무릅쓴 '의상행동(擬傷行動)'으로 새끼를 지키는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다.
갓 부화한 새끼는 탁구공보다 작고 솜뭉치처럼 생겼으며, 아기처럼 아장아장 걸으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다.
앞으로 하천 옆 자갈밭을 지날 때는 발아래 꼬마물떼새의 둥지나 알과 새끼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살펴보며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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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작가
육사(44기)와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육군중령으로 전역. 자연과 환경,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조류 탐조(探鳥)와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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