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47)] 양종훈 다큐사진가·故 박밀번 인권운동가·김연경 선수·故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등 선정
[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47)] 양종훈 다큐사진가·故 박밀번 인권운동가·김연경 선수·故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등 선정
  • 취재기획팀
  • 승인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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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게 살기 캠페인 '365굿피플' 운동...매월 감동 인물 선정
- '인터뷰365' 선정 제47회 '굿피플' 베스트10'(6월 14일 기준) 발표
- 귀어인(歸漁人)들, 양종훈, 김성수, 故 박밀번, 故 남세우, 허미미, 김연경·유승민, 김진우·우찬민, 故 홍세화, 이신원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47회 '굿피플 베스트10'(2024년 6월 14일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사진 맨 위 왼쪽부터) ▲도시생활 정리하고 제2의 인생 꾸리는 귀어인(歸漁人)들. 사진은 2024 경기도 귀어학교 1기 수료식 모습(사진=경기도) ▲소년원 찾아 ‘용서와 화해’의 가족사진 찍어주는 다큐작가 상명대 양종훈 교수​​​​​(사진=상명대학교 홈페이지) ▲15년째 '6.25전쟁 영웅' 몽클라르 추모사업 펼친 ‘지평리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 김성수 변호사 ▲미국 화폐 25센트 동전 인물로 선정된 서울출생 한국계 故 박 밀번 인권운동가. 사진은 2025년 미국에서 새로 발행되는 25센트 동전의 도안. 박 밀번의 얼굴이 담겨 있다.(사진=미국 조폐국 홈페이지) ▲호암상 받은 세계양자물리학계의 큰 별 故 남세우 박사(사진=사진호암재단) ▲태극마크 달고 여자 유도 29년 만에 세계 제패한 재일동포 허미미 선수(사진=국제유도연맹(IJF) ▲국가대표 은퇴경기 가진 배구 여제 김연경, 8년 임기 끝낸 IOC 유승민 위원(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 ▲‘생성형 AI’ 세계 랭킹 4위 벤처기업 일군 ‘라이너’ 공동창업자 김진우·우찬민 ▲고난의 생애 접고 하늘로 떠난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장발장은행장(사진=장발장은행) ▲애플 ‘청년개발자대회’ 우수상 받고 팀 쿡 CEO 만난 한동대 이신원 학생. 사진은 이신원 씨가 미국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팀 쿡 CEO에게 자신이 만든 앱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애플)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7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 '인터뷰365' 선정 제47회 '굿피플' 베스트10' (6월 14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 선정 제47회 '굿피플 베스트10'(2024년 6월 14일 기준)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47회 '굿피플 베스트10'(2024년 6월 14일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 ▲도시생활 정리하고 제2의 인생 꾸리는 귀어인(歸漁人)들 ▲소년원 찾아 ‘용서와 화해’의 가족사진 찍어주는 다큐작가 상명대 양종훈 교수 ▲15년째 '6.25전쟁 영웅' 몽클라르 추모사업 펼친 ‘지평리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 김성수 변호사 ▲미국 화폐 25센트 동전 인물로 선정된 서울출생 한국계 故 박 밀번 인권운동가 ▲호암상 받은 '세계양자물리학계의 큰 별' 故 남세우 박사 ▲태극마크 달고 여자 유도 29년 만에 세계 제패한 재일동포 허미미 선수 ▲국가대표 은퇴경기 가진 배구 여제 김연경, 8년 임기 끝낸 IOC 유승민 위원 ▲‘생성형 AI’ 세계 랭킹 4위 벤처기업 일군 ‘라이너’ 공동창업자 김진우·우찬민 ▲고난의 생애 접고 하늘로 떠난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애플 ‘청년개발자대회’ 우수상 받고 팀 쿡 CEO 만난 한동대 이신원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1. 도시생활 정리하고 어촌으로 삶의 터전 옮긴 귀어인(歸漁人)들

도시에 살다가 농촌으로 떠나는 사람들을 귀농인(歸農人)으로 일컫는다면 어업 쪽을 선택해 어촌마을로 이주하면 ‘귀어인’(歸漁人)으로 부른다. 해양수산부가 2023년 6월에 발표한 2022년도 한해 귀어인 수는 총 1023명으로 집계되었다. 그중 남성이 672명, 여성이 351명이고 연령대는 50대와 60대가 가장 많아 절반을 넘었다.

시군별 귀어인들의 인기 정착지는 충남 태안군과 보령시, 전남 신안군과 여수시, 전북 부안군이 대표적인 곳으로 나타났다. 한때 감소세를 보이던 귀어인 수는 코로나 사태 무렵부터 증가했고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수를 포함하면 매년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귀농인은 농토 매입에 부담을 갖지만, 귀어인은 어선을 타거나 해산물 체취 등 몸만 가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항에는 경기도 귀어학교 수료생을 중심으로 한 25인의 귀어인 공동체가 구성되어 소형어선을 이용해 가까운 무인도에서 새꼬막 채취업으로 생활기반을 구축해 귀어인의 성공사례로 화제에 오르고 있다.

2. 소년원 찾아 ‘용서와 화해’의 가족사진 찍어주는 다큐작가, 상명대 양종훈 교수

제주 출신으로 제주 해녀의 삶을 20여 년간 사진을 통해 소개해온 사진작가이기도 한 양종훈 상명대 교수는 한 달에 평균 한차례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에 있는 소년원을 찾아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소년범 10명 중 9명이 가족사진을 한 번도 찍어 본 적이 없다’는 뉴스를 보고 제주와 서울, 안양지역 소년원을 찾아가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대개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원생과 그들 부모 가족들의 면회 현장은 냉랭한 분위기가 많고 사진 찍기를 쑥스러워하고 싫어하지만, 찍히는 인물들의 표정과 분위기를 풀어주고 미소를 이끌어내는 데 남다른 노하우를 가진 양 교수는 결국 업고 껴안기도 하며 용서와 화해의 분위기를 도출, 따뜻한 혈육의 기념사진을 만들어 낸다.

한 번도 찍어 본 적이 없다는 원생들의 가족사진을 3종 세트로 뽑아서 선물한다. 집에 걸 큰 사진과 소년원 침상 관물대에 놓고 보면서 사랑을 느끼는 사진, 지갑에 넣고 다닐 작은 사진까지 전해주는 봉사활동의 비용은 모두 자비로 마련하고 있다.

3. 15년째 '6.25전쟁 영웅' 몽클라르 추모사업 펼친 ‘지평리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 김성수 변호사

‘지평리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 김성수(81) 변호사는 6.25전쟁 때인 1951년 2월 중공군 3개 사단 3만 명을 격퇴한 프랑스 대대 지휘관 故 랄프 몽클라르(1892∼1964) 장군의 양평 지평리 전투 영웅담을 알리는데 15년째 열정적인 활동을 해왔다. 미군 23연대와 함께 5천여 명의 병력이 6배의 중공군을 격파한 ‘지평리 전투’ 전쟁기록에는 항상 몽클라르 장군의 무용담이 따라붙는다.

몽클라르 장군은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전쟁영웅으로 육군 중장이었지만 대대급 병력을 이끌고 참전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 계급을 중령급으로 4단계 낮추고 프랑스를 출발하면서 “곧 태어날 딸에게 자유를 지켜준 프랑스 군인의 참전 이야기를 선물로 주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지평리를 사랑하는 모임’은 수소문 끝에 몽클라르 장군의 딸 파비엔느를 2010년 한국에 초청하고 딸이 쓴 아버지 전기 ‘한국을 지킨 자유의 전사’ 출간을 돕기도 했다. 지금 지평리에는 ‘몽클라르의 길’ 자전거길이 있고 기념조형물도 세워져 있다. 김 변호사는 몽클라르 장군을 백의종군해 승전의 전쟁사를 남긴 이순신 장군처럼 계급을 낮추어 참전해 전과를 기록한 용장이었다는 점에서도 위대한 군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4. 미국 화폐 25센트 동전 인물로 선정된 서울출생 한국계 故 박밀번 인권운동가

 미국의 쿼터달러인 25센트 동전 화폐에 새겨질 인물로 최근 한국계 미국인 장애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1987∼2020 / 한국명 박지혜)이 선정됐다. 내년부터 주차요금, 자동판매기, 패스트푸드점에서 많이 사용되는 25센트 동전에서 박 밀번 얼굴을 만나게 된다.

미연방 조폐국이 미국 사회에 공헌한 여성 20명을 화폐 인물로 선정해 2022∼2025년 발행되는 25센트 동전 뒷면의 인물로 새겨 넣게 되는데 앞면은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미국 화폐에 한국계 인물의 등장은 처음인데 밀번 얼굴의 동전은 총 5억 개 이상 발행이 예정돼 있다.

밀번은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서울에서 출생, 일찍 지체장애인이 되었지만 밝은 마음씨의 인품을 가진 성장기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대학을 마치고 장애인인권운동가로 활동하며 국가적인 인물로 활동하다가 2020년 5월 신장 수술 합병증으로 33살에 세상을 떠났다.

따뜻한 장애인 인권운동가로 짧은 생애를 바친 밀번은 미국에서 함께 살다가 지금은 살던 동네 부근에 나란히 잠들어 있는 외할머니로부터 한국어를 배워 어릴 때부터 자주 한국을 방문하면서 과거 외가 나라의 장애인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점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5.  호암상 받은 ‘세계양자물리학계의 큰 별’ 故 남세우 박사

지난 5월 31일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서는 처음으로 타계한 과학자를 선정, 시상해 주목을 받았다. 물리∙생명과학 부문 과학상을 수상한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종신연구원 남세우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안타깝게도 지난 1월 5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NIST는 “우리는 뛰어난 과학자를 잃었고, 세계 물리학계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고 애도했다.

남 박사는 양자역학과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세계적 권위자다. 남 박사는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photon)를 빛이 없는 상태에서 99% 탐지 측정하는 기술을 만들어냈다. 그가 개발한 ‘단일 광자 검출기’는 양자컴퓨터, 우주 암흑물질 탐색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시상식에는 동료과학자인 아내 킴벌리 브리그먼 박사와 NIST동료 과학자 6명이 참여해 하늘로 떠난 남 박사의 수상을 축하했다.

6. 태극마크 달고 여자 유도 29년 만에 세계 제패한 재일동포 허미미 선수 

지난달 2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유도 세계선수권 여자 57kg 결승에서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건 허미미(22) 선수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동포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당당하게 출전한 한국 대표선수였다.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눈물이 핑 돌고 태극마크를 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는 허미미 이번 선수권전에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출전했고 그의 금메달은 여자 유도 부문에서 29년 만에 차지한 쾌거였다.

특히 캐나다 대표로 결승전에서 맞붙은 데구찌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같은 체급에서 지난해까지 두 차례 금메달을 차지한 최강자였다. 강인한 체력을 가진 독립운동가인 허석(1857∼1920) 선생의 후손인 점에서도 태극마크에 대한 긍지가 남다르다.

일본 유도에서 유망주로 성장한 그녀가 한국으로 건너온 것은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일화가 따른다. 할머니는 생전에 손녀가 한국 대표가 되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는데 그녀의 성과는 파리올림픽의 전초전과 같다는 점에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7. 국가대표 은퇴경기 가진 배구 여제 김연경, 8년 임기 끝낸 IOC 유승민 위원

2005년 17세 때 국가대표가 되어 16년간 활동하면서 한국 여자배구를 세계 정상권에 올려놓은 김연경(36·흥국생명) 선수를 ‘배구 여제(女帝)’로 일컫기도 한다. 배구 관중의 환호성에 묻혀 살아온 그녀의 국가대표 은퇴식인 태극마크 반납식이 6월 8,9일 이틀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렸다.

먼저 은퇴한 한유미(42) 김해란(40) 등 선배들과 현역 동료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친선경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녀의 은퇴 기념축제행사가 마지막 뜨거운 관중의 박수와 환호 속에 개최됐다.

김연경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그동안 국제경기 271회에 총 4981득점을 올려 역대 1위의 기록을 남겼다.

아울러 남자 단식 탁구 금메달 출신으로 2016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부문 IOC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42) 대한탁구협회 회장도 7월 말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8년 임기를 마친다.

IOC 조직 내에 구성된 스포츠, 환경, 인권 등 30여 개의 위원회 중 7개 분과에서 활동해온 유 위원은 비행거리 100만 마일에 이르는 국가와 도시지역을 오가면서 ‘가장 부지런한 IOC위원’으로 8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하는 시간을 앞두고 있다.

8. ‘생성형 AI’ 세계 랭킹 4위 벤처기업 ‘라이너’ 공동창업자 김진우·우찬민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대 규모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지난 3월 말 발표한 세계 생성형 AI(인공지능) 웹서비스 사용량 순위에 따르면 라이너가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캐릭터닷AI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50위까지 선정한 순위에서 한국 업체로 유일한 라이너는 2015년 스타트업으로 창업 당시 김진우·우찬민 대표는 연세대 학생이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개발 서비스하는 라이너는 창업 초기에 사용자들이 웹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고 저장할 수 있는 형광펜 기능을 선보였다.

챗GPT이 등장하자 형광펜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결합한 AI비서 ‘라이너 코파일럿’ 등을 선보이는 등 발전을 거듭해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이용자의 90%가 220개국해외에 있는 글로벌 AI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9. 고난의 생애 접고 하늘로 떠난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지난 4월 타계한 故 홍세화(1947∼2024) 장발장은행장은 서울대 운동권 출신의 대부로 볼 수 있지만 권력이나 정치 쪽에 집착하거나 탐욕을 드러내지 않고 만년은 저술, 논평 활동에 벌금을 못 내 노역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장발장은행’이라는 착한 사업을 하다가 고달픈 한 생애를 마감했다.

경기중고교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다닌 그는 1972년 민주수호선언문 사건으로 제적과 복학을 거듭했고, 1979년 유신체제 비판과 남조선민주해방전선준비위원회 사건에 연루되어 젊은 시기를 프랑스에서 이른바 망명 생활로 보냈다. 귀국 후 펴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떠나기 전 신문에 남긴 그의 마지막 칼럼은 ‘자연과 인간, 동물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성장하는 게 아니라 성숙하는 것’이라면서 소유주의가 끝없이 밀어붙인 성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의 내용이었다.

10. 애플 ‘청년개발자대회’ 우수상 받고 팀 쿡 CEO 만난 한동대 이신원 학생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이 세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청년개발자 육성대회인 ‘스위프트 스튜던트 채린지’(SSC)에서 자신이 개발한 앱으로 우수상을 받은 이신원(22·한동대) 학생이 미국 캘리포니아 쿠프티노 애플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팀 쿡을 만나 개발 작품의 시연을 하고 칭찬을 받았다.

세계 수천 명 지원 작품 중 우수상 수상자 50명에서 다시 팀 쿡을 만나는 14명에 포함된 이신원 학생이 개발한 작품은 애플의 맥북 앞에서 허공에 손가락을 보여주며 피아노를 치듯 손가락을 움직이면 그 동작을 보고 PC에서 연주곡 멜로디가 흘러나오게 하는 작품이다.

애플 홈페이지에 시연을 하는 이신원 수상자의 곁에서 유심히 지켜보는 팀 쿡 최고경영자의 진지한 표정이 실려있다. 연주가 끝나자 그는 활짝 웃으며 “제품이 매우 인상적이다. 앞으로 당신이 보여줄 아이디어들이 기대된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가락 동작 인식코드’앱은 고령 환자들의 재활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취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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