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행진...한국계 셀린 송 감독 “수많은 인연, 사랑, 정성을 담아 만든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행진...한국계 셀린 송 감독 “수많은 인연, 사랑, 정성을 담아 만든 영화"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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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감독상&작품상 동시 석권 쾌거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사진=Matthew Dunivan, CJ ENM<br>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사진=Matthew Dunivan, CJ ENM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첫 연출작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25일(현지 기준) 작품상과 감독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상식에 참석한 셀린 송 감독은 “수많은 인연, 사랑 그리고 정성을 담아 만든 영화로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매일 나에게 영감을 주고 영화 데뷔를 하게 해준 전설적인 독립 영화들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지금 이 곳에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연’이라는 개념처럼, 이 영화가 만들어진 이번 생 이전에 있었던 많은 삶 동안 우리가 서로를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 무대에 선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벅찬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1984년부터 비영리단체 ‘필름 인디펜던트’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은 지난 2020년 최우수국제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 2021년 윤여정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미나리', 2022년 이정재가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오징어게임' 그리고 최고의 앙상블 캐스트 상을 수상한 '파친코'에 이어 한국계 감독의 작품으로서는 '성난 사람들'과 함께 5번째 수상 기록이다.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사진=CJ ENM<br>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사진=CJ ENM 

특히, 지난 2021년과 2022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노매드랜드'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가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한 바, 2024년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셀린 송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본을 집필한 영화다. 한국적인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관통하는 보편적 메시지를 통해 기예르모 델 토로, 크리스토퍼 놀란 등 세계 거장 감독들의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6일 개봉 예정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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