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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다시한번 손잡고 일본 만화 '기생수'를 새롭게 선보인다.
2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연 감독은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 '기생수: 더 그레이'의 제작을 확정지었다. 원작은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2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히트작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연 감독은 K-좀비 열풍의 시작을 알린 '부산행' 시리즈부터 '방법', '지옥', '괴이' 등을 통해 '연상호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연 감독은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아 또 한 번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의 확장을 예고한다.
연 감독의 상상력으로 탄생될 '기생수: 더 그레이'는 어느 날 우주에서 떨어진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이 인간을 숙주로 삼고 살인을 저지르며 그들만의 세력을 만들기 시작하자 이를 막으려는 인간들과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혼란에 빠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군상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해온 연 감독은 '기생수'의 세계관을 한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그려낼 전망.
여기에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에 참여해 힘을 더한다.
배우 전소니가 기생생물에게 감염된 정수인 역을 맡았다. 정수인은 자신의 뇌를 빼앗는 것에 실패한 기생생물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는 인물이다. 영화 '반도'로 연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구교환과 이정현도 가세했다. 구교환은 사라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 기생수를 쫓는 설강우를 연기하며, 이정현은 기생생물 전담반 ‘더 그레이' 팀의 팀장이자 기생수에게 남편을 잃고 오직 기생수 박멸을 위해 살아가는 최준경으로 분한다.
앞서 연 감독은 지난해 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첫 시리즈 연출작 '지옥'으로 공개 3일 만에 4348만 시청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지옥'은 로튼 토마토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호러 시리즈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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