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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임미정 피아니스트 겸 예술감독이 이끄는 'PLZ(Peace & Life Zone)'페스티벌이 오는 24일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개막식 및 오프닝 콘서트를 갖는다.
오프닝 콘서트에는 임미정 피아니스트와 국제적으로 활약중인 김한 클라리네티스트,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함명준 고성군수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포함한 12개국 외교관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다. PLZ페스티벌은 매년 공연에 각국 외교관을 초청, 전쟁의 이미지로만 비쳐온 DMZ가 기실 생명과 평화의 땅이라는 인식을 지구촌에 확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PLZ페스티벌'은 강원도와 접경 5개 군이 주최하는 지역 문화 축제다. 비무장지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중무장지대가 된 DMZ를 '생명&평화지대'로 바꾸자는 메시지를 담아 연중 펼치는 지역 문화축제이자, 국제뮤직 페스티벌이다.
2019년 처음 화음을 선보인 뒤 매년 DMZ 곳곳을 순례해왔다. 올해는 민간인통제구역인 고성 제진역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고성(군수 함명준), 인제(군수 최상기), 양구(군수 서흥원), 화천(군수 최문순), 철원(군수 이현종) 등 강원도 내 접경지역 5곳을 돌며 평화와 생명의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페스티벌 조직위는 또 8월 3~5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PLZ 국제평화음악캠프'를 연다. 온라인 캠프는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분단지역에서 문화예술이 갖는 기능과 의미를 짚어보기 위해 평화예술특강과 온라인 연주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음악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을 돕기 위한 온라인 마스터클래스도 펼쳐진다. 이어 9월3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여개 콘서트를 펼칠 계획이다.
임미정 PLZ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올해는 3년 만에 코로나로 인한 관람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현장에서 평화의 선율을 접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탓에 평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음악을 통한 화해의 메시지를 세계인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축제를 기획하고 총괄해온 임미정 예술감독은 국내외 공연을 통한 음악 평화운동 단체인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의 이사장이면서 한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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