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국내외에서 재능기부 연주활동
[인터뷰365 김두호 인터뷰어] 피아니스트 임미정 교수(1965∼ 한세대 음대 피아노과)는 ‘음악을 통해 단절된 남북한이 사랑과 평화를 나누며 하나로 이어지고,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며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지향하며, 우리 인간도 내 안의 영성(영혼)이 이웃이나 사회와 별개가 되지 않고 하나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길’을 열심히 전도하고 열어가는 특별한 음악인이다.
피아니스트로는 드물게 서울대 음대, 줄리아드 음악대학원을 거쳐 뉴욕주립대(스토니 브룩 캠퍼스)에서 음악박사 학위를 받은 교육자다. 국내외 음악 콩쿠르의 화려한 수상 이력의 피아니스트로도 쉬지 않고 연주활동을 해온 임미정 교수의 ‘하나를 위한 음악정신’은 음악인의 단순한 이상론이나 주창(主唱)이 아니라 목적이 분명한 실천 철학이다.
그는 ‘하나를 위한 음악정신’과 같은 맥락의 ‘음악운동’을 실현하기 위해 2005년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Music for One Foundation / 약칭 뮤직포원)을 창립해 초대 상임이사 및 이사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기업형태로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의 운영시스템과 국제적인 NGO(비정부단체)에 바탕을 두고 출범한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이하 뮤직포원)은,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 및 국경과 이념, 계층을 초월한 음악교육과 휴머니즘 운동에 단체의 정체성을 두고 있다.
대학 재학 중인 1987년 세종문화회관 독주회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피아니스트로서의 연주활동과 더불어, 국내외에서 평화와 생태환경 등을 주제로 한 음악회를 기획하고 참여해온 임미정 교수의 특기할 만한 연주활동에는 북한에서 개최한 음악회가 포함된다.
1983년 여름, 서울예고 재학 중이던 소녀는 KBS 이산가족 찾기 방송으로 서울 여의도 광장이 눈물바다가 됐던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로부터 분단의 나라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일생의 과제로 생각하다가 미국에서 연주활동 중일 때인 2000년 이윽고 평양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고 그것이 ‘뮤직포원’의 태동으로 이어졌다.
하나를 위한 세상을 바라보며 재능기부를 통해 사랑과 평화운동에 열정을 바치며 사는 피아니스 임미정 교수를 인터뷰365가 만났다.
-2016년 10월 24일 ‘뮤직포원’이 주최 주관 단체로 참여해 유엔오케스트라의 평화음악회를 서울에 있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개최해 시선을 모은 적이 있다. 유엔(UN)에 오케스트라 악단이 있다는 것도 국내에 처음 알려진 계기였다. 유엔 악단을 좀 더 소개해 달라.
유엔(UN) 오케스트라는 제네바의 유엔 사무국 및 국제기구 직원 70여명으로 구성된 자선 연주단체인데 유엔 제네바 사무국과 제네바 국제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에 창립됐다. 꾸준하게 정기 연주회와 자선음악회를 열어 유엔의 인도주의적 이념을 전파하고 연주회 수입을 재난지역, 아동복지 등 구호기관에 기부하고 있다. 유엔 오케스트라와 뮤직포원은 연주활동이나 사업의 지향점에서 서로 통하는 것이 많아 공감대가 깊어졌다.
양쪽은 지구의 반대편에서 출발했지만 목적과 상황에 따라 파트너가 되고 공동체가 되어 인간의 정신을 치유하고 순화하는 음악을 어떻게 사회에 접목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공유하게 되었다. 이후 평화음악회, 음악 교육사업 등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당시 평화음악회에 공동 주관단체로 참여한 ‘M4one 챔버앙상블’은 어떤 악단인가?
M4one은 뮤직포원의 약자이다. 첼리스트 정명화를 초대 음악감독으로 모시고, 2012년 예술의 전당에서 ‘평화를 위한 음악회’(Music for Peace)를 시작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악기기부 은행’ 콘서트, 평화, 생태 운동과 관련한 그린콘서트, 코스타리카 국제음악제 참가 등 국내외에서 연주활동을 해왔다. 피아니스트인 나를 포함해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양고운,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이강호 등이 멤버들이다. 이 외 ‘뮤직포원’과 꿈을 함께하고 사회공헌에 뜻을 함께하는 음악인들의 연주 단체로 보면 된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유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남북한 평화음악회를 추진 중이라는데 구체적인 계획을 들려 달라.
이번 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은 남북단일팀이 구성되는 등 한동안 단절됐던 남북이 극적으로 다시 대화의 창을 열었다. 이럴 때 ‘뮤직포원’이 음악으로 일익의 역할을 하려한다. 우선 남북한 평화와 화합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유엔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Music for Peace 콘서트’를 제네바 유엔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개최하려고 계획 중이다.
시기를 정상회담 이후로 예정한 이번 음악회에서 베토벤 3중 협주곡과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을 포함한 연주 프로그램을 짜는 중이다. 북한 바이올리니스트와 유엔 평화대사인 첼리스트 요요마에게 연주를 요청하였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은 유엔오케스트라 앙트완 마르구이에 음악감독과 내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2005년 ‘제주에서 평양까지’라는 이벤트 슬로건을 내세우고 실제 제주에서 평양에 이르는 6개 도시 순회 독주회를 성사 시킨 일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평양까지 이어진 독주회의 이면에 불가능한 분단의 벽을 넘어선 비화를 밝힐 수 있는가?
이미 나는 2000년 4월 미국에서 활동 중, 겁 없이 평양 초청공연을 받아들인 적이 있다. 이 방문의 시작을 거슬러 올라가면, 1989년 줄리아드 음악대학 석사 유학 시절 뉴욕 멀킨홀에서 당시 해금된 월북 작곡가 김순남의 음악 등을 연주한 남북 가곡음악회에 참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강동석, 김영욱, 강효 등을 길러내고, 서울대와 피바디대 교수를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안용구(2013년 타계) 선생님이 서울대 음대 뉴욕 동창회와 함께 주최한 행사였다.
객석을 채운 사람들 중에는 실향민들이 많아 우리의 연주는 그들에게 모처럼 향수를 달래주며 감동을 선물했다. 음악이 인간 사이를 따뜻하게 하고 휴머니즘의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마음깊이 실감했다. 그 반응을 살려 남북가곡연주회는 90년대 초반, 워싱턴, 시애틀, 로스엔젤리스 등 우리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의 순회공연으로 이어졌고 평양에서 비공식적으로 연주초청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후 내가 10여 년간 공부를 마치고 뉴욕 베이스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을 무렵인 2000년에 용기를 내어 평양을 방문한 것이다.
2002년 서울 독주회 때 아리랑이라는 북한의 피아노곡을 초연했고, 2005년에는 내 개인 독주회를 전국 순회연주로 계획하면서, 마지막 연주를 평양에서 하겠다고 북쪽에 요청했었다. 우리에게 전국이 무엇인지 화두를 던지고 싶었던 것이다.
북한 작곡가 전권의 아리랑: 임미정 연주/ 임미정 제공
-평양 연주회 전후 겪어야 했던 미공개 일화를 들려 달라.
2000년 북한 음악계를 잘 아는 재미 음악인을 통해 초청을 받고 고민하다가 용기를 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포를 주는 이슈이기에 불안감이 따랐지만, 정치적 행위도 아닌 피아노와 함께 살아온 내가 겁을 먹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평양으로 향했다.
베이징에 도착해 호텔에서 1박을 하며 TV 뉴스를 보다가 김대중 대통령이 6월에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뉴스를 접했다. 비로소 다소의 불안감도 갖지 않고 평양으로 들어가 모란봉 클래식 전용공연장에서 조선국립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했다.
대동강 강변도 걷고 모란봉도 구경하면서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생각과 함께 공포의 땅이라는 불안을 씻을 수 있었다. 이듬해 북한 교향악단이 서울을 방문해 KBS홀에서 연주회를 열기도 했다. 그 후 나는 여러 차례 평양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피아니스트 임미정 교수의 지난 음악인생을 들추어보면 대학 교수가 현직이지만 피아니스트로서의 이력이 화려하다. 1984년 동아콩쿨 1위, 1997년 산 안토니오 국제 피아노콩쿨 1위 입상 후 뉴욕 링컨센터에서 시카고, 워싱턴을 포함한 미주지역과 불가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스위스 등에서 협연과 솔로 독주회 개최 기록을 남겼다. 30여년 연주활동 중의 인상적인 체험담을 듣고 싶다.
나는 피아니스트로 연주를 하는 전문 음악인이지만 단순히 연주만을 목적으로 살지 않고 때로는 내 연주 음악을 불행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싶었다. 물론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이나 북미에서의 연주회는 오르지 음악가의 전문적 기량을 중요시하고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2005년 쇼팽의 프렐류드 전곡 CD를 발매하고 베이징, 광쩌우, 난징, 항조우, 상하이 등 중국 9개 도시 순회독주회와 2009년 이후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클래식 음악연주가 주목받지 못하는 지역에서 연주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한 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화려한 음악도시나 국제적인 홀에서 연주회를 갖는 것보다 더 뿌듯하고 즐거움을 안겨준다.
아마도 개인 음악세계의 완성도 못지않게 실천적 휴머니즘에 중심한 뮤직포원의 사명과 역할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인 것도 같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데 연주와 봉사활동을 함께 한 것인가?
수년전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지역에서 독주회를 했다. 음악회 후에, 지역의 요청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저개발국가의 음악 교육 시스템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국제개발협력 영역을 음악으로 접근한 것이 획기적인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뮤직포원에서는 2014년부터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3년간 탄자니아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미얀마의 음악교사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현재 함께 음악프로그램을 디자인한 양동권 뮤직포원 사무국장이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서 프로젝트 운영을 하고 있다.
음악 교육이 국가 시스템으로 정립되지 않는 나라의 프로그램은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 그저 수준 높은 음악교육을 전달한다는 방법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그 사회의 미래 문화 핵심 인력이 될 인재들의 교육이므로 음악의 기능적 교육만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사회의 철학과 가치를 함께 교육에 반영해야 한다.
다시 말해 음악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음악 교육과 함께 사회성 인성교육이 필요한 것인데 음악 재능 개발에만 치우치면 학생들은 향후 개인의 커리어로만 접근해 무대에서 개인의 스타성만을 추구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음악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함께 교육하는 모델을 치열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음악인으로는 별나게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한 순회연주회도 빈번하게 개최하는 것 같다. 자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동기라도 있는가?
2017년 초에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명문화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항상 관심이 있었던 과학과 영성, 문명에 대한 공부를 통합적으로 정리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음악은 긴 문명과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과 철학, 생명과 자연의 정서를 담아내며 결국 이 모든 것을 투영해왔던 반영(reflection)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의 지적, 감성적 내용이 그러하다. 인간의 욕망과 물질 문명이 지구를 극도로 오염시키고 있는 이 시대에, 음악을 하는 ‘인간’으로서 동물이나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자는 운동은 당연한 또 하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연의 한 부분이고, 자연 안에서 삶을 일구어 가기 때문이다.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지구상의 어떤 존재도 이 조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문화의 형태에서 그 부분에 대한 강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2017년 지난해 6월 ‘DMZ 교향곡, 생태와 평화를 아우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M4one 챔버앙상블의 Green Concert’를 서울 예술의 전당과 강원도 양구 DMZ 자생식물원에서 이틀간 개최했다.
우리민족의 아픔을 치유해줄 평화에 대한 갈증과 과거 전쟁이 만들어 준 DMZ 지역의 생물다양성의 보호 보존을 위해서였다. DMZ라는 상징적 장소에서 평화와 함께 생태적 중요성을 표현하는 것 또한 내 개인과,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의 중요한 사업 목표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가족을 소개할 수 있는가?
남편(어윤일 박사/1961∼)도 나와 만나 음악 얘기로 시작해 인연이 되어 결혼한 바이올리니스트였다. 남편은 10세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한 후,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 어깨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를 바꾸게 되었다. 컬럼비아대 교육공학박사학위를 마치고 학자로 살면서, 미국 전미노동대학교 부총장, 국내로 돌아와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을 역임하고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들은 듀크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다. 2015년 교수에게 휴식이 가능한 연구년을 맞이해서, 오래 헤어져 살았던 아들과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나와 내 가족을 깊이 느끼고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다. 평생 연습과 여러 가지 일로 분주했던 삶이었는데, 옥수수 밭이 끝없는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아들과 폭넓게 대화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한 예술단 대표들이 최근 판문점에서 만나 공연 교류 협의를 하고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에서 두 차례 우리 가수들의 공연도 개최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평양에서 음악회를 개최하고 그곳 공연문화 관계자들을 접해온 예술인으로서 소회가 남다를 것이다.
거대한 평화의 흐름이 우리나라에 무사히 정착하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내가 가진 방북 연주활동 경험으로 인해, 나는 누구보다 남북한의 문화교류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남북한의 문화적 동질성 및 차이에 대한 이해를 비교적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한의 문화교류는 이질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동질성을 부각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발전하고 지속될 수 있다. 남북의 음악은, 아이러니하게도 클래식보다 오히려 대중음악에서 이질성이 크다. 또 북한에서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민족음악이 서로 선을 긋지 않고 음악이라는 큰 틀의 한 울타리 안에서 각각의 기능을 하며 섞여 있어서 음악 장르에 따라 취향을 달리하는 우리처럼 청중이나 관객들도 세분화되어 있지 않다. 대중음악, 클래식 음악을 나누지 않고,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북 공연 예술단이 160여명이라는데 명단에 포함된 조용필·이선희·윤도현 등의 가수는 2003년과 2005년 고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지어준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콘서트를 한 경험이 있다.
이번 공연도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남북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개최 목적이 있다면 우리 공연무대의 표현 형태나 대중문화의 자유분방함과 다양성을 앞세우기보다 평양 청중들의 문화 감상 전통이나 정서에 편안하게 다가가는 공연 활동이 좋을 것 같다. 남북관계가 좀 더 안정적인 상태가 되면 우리는 각자의 차이에 대해 들여다보고, 그때 자유롭게 우리 문화를 소개할 여유가 있을 것이다.
-준비 중인 앞으로의 연주활동 계획을 밝혀 달라.
제네바 남북한 평화음악회 공연 준비와 함께 6월에는 작년 그린 콘서트에 이어서 양구 DMZ 자생식물원에서 ‘DMZ to PLZ’(Peace and Life Zone Festival)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과거가 아닌 미래와 식물원이 상징하는 생명을, ‘평화와 생명’이라는 주제를 음악공연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남북 어린이 합창단의 교류 공연도 관계기관에 제안을 한 상태이다. 어린이들이 긴장감 없이 모여, 정례적으로 함께 합창을 한다고 생각해보라. 그 경험을 가진 어린이들, 그들이 살아갈 미래는 현재와 많이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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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88서울올림픽 공식영화제작전문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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