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대만 찾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지휘자 텅취촹과 협연
[Interview人 동정] 대만 찾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지휘자 텅취촹과 협연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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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취 창의 지휘로 대만국가교향악단과 협연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달 30일 대만 국가음악청에서 개최된 음악회에서 텅취 창의 지휘로 대만국가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친 피아니스트 백건우.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대만을 찾아 음악팬들과 재회했다. 

백건우는 대만국가교향악단(NSO)의 주최로 지난달 30일 국가음악청에서 개최된 음악회에서 지휘자 텅취 창의 지휘로 대만국가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쳤다. 독일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텅취 창은 대만 출신 지휘자로, 지난 2월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을 위해 내한한 바 있다.

백건우는 연주회에서 드뷔시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 등을 들려주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대만국가교향악단은 오랜 전통을 가진 대만 최고의 교향악단이다. 앞서 백건우는 2011년 대만에서 열린 ‘양청원 민국예백 문화 콘서트’, 2013년 대구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 ‘2018 교향악축제’ 협연을 통해 대만국가교향악단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만사범대 음악학과 연주회장에서 개최된 '백건우 피아노 마스터 클래스' 포스터.

백건우는 중화권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음악가이다. 거의 매년 대만에서 연주 활동을 펼쳐온 그는 대만인이 사랑하는 음악가로도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대만사범대 음악학과 연주회장에서 개최된 '백건우 피아노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백건우는 '인터뷰365'에 "지난 16년 동안 대만을 방문하고 있는데 고정 팬들도 많고 가족처럼 대해준다"며 "중국에서의 연주는 아직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공연은 2017년 당시 예정됐던 협연이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 영향으로 무산된 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재개되지 못한 상태다. 

백건우는 그동안 뮌헨 필하모닉, 드레스덴 필하모닉,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펼쳐오며 폭넓은 음악세계를 보여왔다.

70대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인 연주로 음악팬들을 만나온 백건우는 올해도 꾸준히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 1일에는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M 소나타 시리즈'에 참여해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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