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톱스타 헤어 담당...스타 헤어디자이너로 명성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국내 최초의 남성 헤어디자이너이자, '미용업계의 전설'로 불린 유지승 씨가 지난 10일 급성심부전(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상고를 졸업한 후 1962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스완미용실에서 커트를 배우기 시작했다.
유 씨는 남성 헤어디자이너란 인식이 없었던 당시, 남성 헤어디자이너 1호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타고난 재능과 감각으로 견급과정을 석 달 만에 마치고 정식 미용사가 된 그는 경력을 쌓은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헤어숍을 오픈하며 입소문을 탔다.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 김지미, 강석우, 임채무, 강부자 등 인기 연예인들의 헤어를 담당하며 스타 헤어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린 그는 2018년까지 '유지승 뷰티살롱'을 운영하며 50여년 넘게 현역 헤어디자이너로 활약했다. 또 미스유니버시티 심사위원과 한국미용창작협회 초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의 타계 소식에 빈소를 찾은 배우 한지일은 "대한민국 미용계 1세대 거물 유지승 선배를 30년 세월이 지나 고인이 되서야 만나뵙는다"며 "나 자신이 힘들어 연락을 못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애도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8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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