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전기, 클린턴이 르윈스키 스캔들 상의
스티브 잡스 전기, 클린턴이 르윈스키 스캔들 상의
  • 유이청
  • 승인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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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24일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동시발간될 애플의 공동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전기는 잡스를 반항아이면서도 동시에 시적인 인물로 그리는 등 그의 모순적인 인간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는 22일 공식발매에 앞서 미리 입수한 전기의 내용 가운데 그의 모순된 인간성을 보여주는 대목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잡스는 이에 앞서 작가인 월터 아이잭슨에 "이 책 속에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들이 상당수 들어가게 될 것으로 안다"면서 "화를 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이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살아있다면 아마도 한 1년 후쯤 읽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에 따르면 애플은 잡스에게 있어 자신의 철학이 담긴 기업 이상의 것이었다.

그는 "나의 열정은 직원들이 위대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동기를 가질 수 있는 영속적인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며 "다른 것들은 모두 부차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잡스는 "물론 이익을 내는 것도 훌륭한 제품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지만, 이익이 아니라 제품이 동기가 돼야한다"며 "하지만 (애플의 전 CEO 존) 스컬리는 회사의 목표를 돈 버는 것으로 뒤집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잡스의 최측근 최고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는 책에서 “잡스가 매우 예민한 사람으로, 이 성질이 그의 반사회적이고 무례하며 부조리한 행동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브는 "솔직히 그가 크게 좌절했을 때 그의 카타르시스(정화)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그렇게 할 자격이 있다고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일반사회의 규범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가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방법을 알고 있고, 그는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잡스에게 르윈스키 스캔들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는 일화가 전기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에 휩싸였을 때 심야에 잡스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잡스는 클린턴에게 "당신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했는지는 모르지만, 만약에 그랬다면 국민에게 말해야 한다"고 말했고 전화기 너머로 침묵이 흘렀다고 아이잭슨이 전했다.

전기에는 다른 유명 인사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는 밥 딜런을 만났을 때는 긴장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를 만나고는 약물에 취했거나 뇌가 손상된 것 같다는 평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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