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업계,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 완화해달라" 재차 촉구
극장업계,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 완화해달라" 재차 촉구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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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 정책이 거리두기 단계별로 완화되어야" 주장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여파로 침체기에 빠져있는 극장업계가 재차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 정책을 완화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한국상영관협회는 "현재 영화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에 의해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이 금지됐다"며 "이로 인해 영화관 운영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상영관협회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가 속해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상영관 업계는 일부 영화관의 폐업과 희망퇴직 등 자구책을 실시해 왔으나 2019년 대비 매출은 70% 이상 감소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영관협회는 상영관 내 음식물 섭취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협회는 지난 4월 영화관 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도록 한 방역수칙을 재검토해달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통해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정책은 적극적으로 재검토돼야 하며, 상영관이 기피 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5월 12일에는 영화관 업계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단계별 음식물 취식 완화'가 포함된 실질적인 지원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협회 측은 "영화관은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 지침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극장 안 추가 감염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상영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영화관을 처음 방문한 1월 28일부터 올해 3월까지 영화관을 방문한 5200만명 가운데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같은 기간 영화관을 방문한 확진자는 244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14명은 상영관 내 취식이 가능한 시기에 방문했던 관객이었다.

상영관협회와 멀티플렉스 관계자들은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영화 상영업계의 특성을 반영해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 정책이 거리두기 단계별로 완화되어야 하며 7월부터 적용되는 2차 방역조치 내용과는 별도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는 현재 극장내 음식물 섭취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상영관 등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별도 구역에서 음식 섭취, 함성 등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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