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한국판 뉴딜'은 도약의 기회"...4년간 26조원 투입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한국판 뉴딜'은 도약의 기회"...4년간 26조원 투입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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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그룹 CEO 화상회의’ 개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그룹 CEO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신한금융지주 본점 회의실에서 조용병 회장이 그룹사 CEO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7일 신한금융지주 본점 회의실에서 조용병 회장이 그룹사 CEO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에 동참해 4년간 약 26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그룹 CEO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조 회장은 지난 목요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그룹 CEO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조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 국가적 사업이자 새롭게 열리는 시장이다. 이를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게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뉴딜금융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4년간 약 26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혁신 대출 16조, 혁신투자 1조, 녹색금융 9조-대출 5조, 투자 4조 등이다.

또 민간자금을 펀드형태로 만들어 신 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 및 직접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먼저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TCB(기술신용평가)/ IP(지식재산권) /동산담보대출의 지원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상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뉴딜 관련 특화 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K-뉴딜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새롭게 도입 예정인 ‘K-뉴딜지수’에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헬스케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런칭하는 등 그룹 헬스케어 사업 협업체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풍력/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처리 등 스마트 산단을 중심으로 친환경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작년 4월 신설한 벤처투자부를 중심으로 뉴딜관련 신성장산업 투자 체계를 고도화해 뉴딜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신한BNPP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한국판 뉴딜 펀드 관련 TF를 가동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GIB 사업부문은 데이터센터, 노후학교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해상풍력, 주민참여형 태양광을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적시성 있는 사업 선점 및 투자를 위해 부문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GIB 사업부문은 국가 시범도시 공모사업 선정 도시인 세종, 부산과 지역 자체적으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 등 여러 지역의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봉화 오미산풍력발전(1600억), 전남 영광 풍력발전(1600억), 태백시 풍력발전(500억원), 임자도 태양광 발전(1500억원), 파주에코그린 에너지(1400억원), 전북 산업단지 연료전지발전(1000억원)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다수의 스마트물류센터,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스마트 산업단지사업에 금융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그룹사별로 AI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AI 기반 지능형 상담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신한카드 역시 음성 AI플랫폼을 활용한 AI 상담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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