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고은진】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향상도가 첫 공개된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시할 때 고등학교별 향상도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성적이 중학교 때보다 얼마나 올랐는지가 학교별로 공개된다.

이는 정부가 고등학교 '성적 향상도'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 하는 것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성적 성취도를 중3 때의 것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해당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뿐더러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여건 차이에서 오는 학교별 공정성 시비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의 학교별 진학 실적과 함께 고교 서열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또한 입시 위주의 가르침을 더욱 부채질 해 교육 현장을 더욱 더 삭막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크다.

한편, 교과부는 2012년에는 중학교 향상도도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고은진 기자 come341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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