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 3차 임시 항공편 투입...싱가포르·일본·대만 등 의료기관 여행이력 제공 8개국 확대
우한교민 3차 임시 항공편 투입...싱가포르·일본·대만 등 의료기관 여행이력 제공 8개국 확대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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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총리 주재 회의
- 중국 입국자 60%감소...중국 후베이성 지역 외국인 입국 제한 방안 현행 유지
- 중국 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일본, 대만 등 주요 지역의 여행이력 정보 제공 단계적 확대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정부가 중국 우한지역에 남아있는 재외국민 귀국을 위해 임시항공편 1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과 약국에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일본, 홍콩 등 주요 지역의 여행 이력 정보 제공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자가격리자의 경우 4인가구 기준 123만원 생활지원비가 지급되며, 고용주에도 1일 13만 원 상한으로 유급휴가비가 지원된다.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무총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계획과 우한 교민 추가 이송 대책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월 말 2회에 걸친 임시항공편 투입을 통해 701명의 우한지역 재외국민을 귀국시킨데 이어 이번에 추가 임시항공편 1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임시항공편은 중국 당국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우한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당초 중국인 가족의 임시항공편 탑승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부모·배우자·자녀 등 한국인의 중국인 가족이 임시항공편에 탑승하는 것을 허가할 수 있다고 변경된 입장을 알려왔다고 중수본은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우한총영사관이 1·2차 임시항공편 운항 시 탑승을 포기했던 우한시 및 인근 지역 잔류 재외국민과 그 중국인 가족에 대한 예비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1편의 임시항공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항공편을 통해 귀국한 3차 교민과 가족들은 14일간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3차 보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정부가 운영하고 주민들의 거주지와 거리가 있는 곳을 검토 중에 있다"며 "해당 지역과 협의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입국자 60%감소...중국 후베이성 이외 지역 입국 금지 확대 보류  

또 중국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 대한 추가 입국 금지는 보류하기로 했다.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추가로 차단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월 4일부터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2월 2일 1만 3000명에서 2월 8일 5200명으로 약 6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2월 4일 0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중국 현지에서 입국을 요청했으나 입국이 차단된 사례는 499건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전용입국장을 따로 개설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12일부터는 중국에서의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에 대한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을 사용해 일일 건강진단, 의심증상시 1399·선별진료소 안내 등 등 사후관리를 강화 할 예정이다. 2월 10~11일 시범운영 후 12일 시행한다.

또 중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증상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는 검역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고, 불가피한 경우 문자나 방송,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다중 밀집장소 방문 자제 등 해외여행 유의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중국 외 아시아 8개국 여행 이력 제공 단계적 확대

출처=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

또 중국 외 지역을 통한 감염병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에 주요 지역의 여행이력 정보 제공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중국 외 지역을 통한 감염병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에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 ITS(해외여행이력정보시스템),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주요 지역의 여행이력 정보 제공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2월 11일부터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1단계)을 시작으로, 2월 13일부터 일본과 홍콩(2단계), 2월 17일부터는 대만, 말레이시아, 마카오(3단계)로 확대한다.  

자가격리자 4인가구 123만원 생활지원비 지급

이와 함께  중국 여행이력이 없더라도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를 실시해 감염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중국 등의 여행력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 등이 감염예방 및 감염확산 방지에 협조할 수 있도록 신종감염병으로 인한 손실보상을 실시하며, 현 상황 종료 전이라도 조기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나 고용주에 대해서는 생활지원비 또는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된 경우 4인 가구 기준 123만 원의 생활지원비가 지급되며, 격리된 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사업주의 경우 1일 13만 원 상한으로 유급휴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신종코로나 누적확진환자는 9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총 27명이다. 이중 3명이 완치되어 퇴원했으며, 24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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